'쌍둥이 잡는 공룡' NC, 고우석 침몰시키고 LG 상대 4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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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잡는 공룡' NC, 고우석 침몰시키고 LG 상대 4연승(종합)

빅스포츠 0 63 2023.09.23 00:22

파노니 호투한 KIA, 7연패 수렁 탈출…SSG 따돌리고 5위 복귀

두산, 삼성 꺾고 2연승…노시환 31호·최정 26호 폭발

NC 서호철
NC 서호철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올 시즌 최강팀 LG 트윈스의 새로운 천적으로 떠올랐다.

NC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방문경기에서 4-4로 맞선 9회초 상대 마무리 고우석을 무너뜨리고 5-4로 승리했다.

3위 NC는 이로써 2위 kt wiz를 1게임 차로 추격했다.

특히 NC는 단독 선두 LG를 상대로 최근 4연승을 달리는 등 상대 전적에서 9승 6패로 앞섰다.

LG가 올 시즌 열세를 보이는 팀은 NC와 KIA 타이거즈(7승 8패)뿐이다.

NC는 1회초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손아섭을 박건우가 역시 중전안타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뽑았다.

LG는 공수 교대 후 홍창기가 2루타로 포문을 열자 상대 악송구와 김현수의 희생플라이로 2-1로 역전했다.

NC 구창모
NC 구창모

[연합뉴스 자료사진]

NC는 2회초 2사 만루에서 서호철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3-2로 재역전했으나 LG는 3회말 김민성이 2타점 적시타로 응수해 다시 4-3으로 뒤집었다.

하지만 NC는 5회초 박건우의 2루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9회초에는 2사 2루에서 서호철이 LG 마무리 고우석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날렸다.

중계플레이에 나선 LG 1루수 오스틴 딘은 홈으로 뛰는 주자를 잡을 수 있는 타이밍이었지만 악송구로 결승점을 내줬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제외된 NC 에이스 구창모는 112일 만에 마운드에 올라 2⅓이닝을 1이닝 무실점으로 처리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7연패 수렁에서 벗어난 KIA
7연패 수렁에서 벗어난 KIA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wiz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2-1로 승리한 KIA 선수들이 세리머니한 뒤 그라운드에서 나서고 있다. 2023.9.22 [email protected]

광주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토머스 파노니의 호투를 발판 삼아 kt wiz를 2-1로 따돌렸다.

힘겹게 7연패의 사슬을 끊은 KIA(61승 59패 2무, 승률 0.5083)는 이날 패한 SSG 랜더스(63승 61패 2무, 승률 0.5081)를 승률에서 0.0002 앞서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KIA는 2회말 내야안타를 친 이우성이 후속 땅볼과 폭투로 3루에 간 뒤 변우혁의 중전안타 때 홈을 밟아 1-0으로 앞섰다.

3회에는 무사 1,2루에서 더블 스틸에 이어 최형우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2-0을 만들었다.

끌려가던 kt는 6회초 김상수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더는 쫓아오지 못했다.

KIA 선발 파노니는 5⅔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으며 4안타 1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kt 에이스 웨스 벤자민은 5회까지 6안타로 2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윤동희
윤동희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에서는 윤동희가 맹타를 휘두른 롯데 자이언츠가 SSG 랜더스를 5-2로 꺾었다.

롯데는 1회초 2루타를 친 윤동희가 후속 땅볼로 득점해 선취점을 뽑았으나 SSG는 공수 교대 후 추신수가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려 1-1을 만들었다.

롯데는 4회초 유강남이 솔로홈런을 날려 앞섰으나 SSG는 4회말 최정의 좌월 솔로포로 2-2를 만들었다.

그러나 롯데는 7회말 1사 만루에서 윤동희의 내야땅볼로 다시 3-2로 앞섰고, 8회에도 2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이날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막차로 발탁된 윤동희는 2루타 두 방을 포함해 5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두산 양의지
두산 양의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구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3-1로 꺾었다.

두산은 2회초 1사 1,3루에서 강승호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에는 2사 2,3루에서 양의지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3-0으로 앞섰다.

삼성은 7회말 김지찬의 2루타와 류지혁의 내야안타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2연승을 거둔 두산은 4위를 지키며 가을야구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한화 노시환
한화 노시환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에서는 꼴찌 키움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를 11-6으로 대파하고 3연승을 달렸다.

홈런 선두를 질주 중인 한화 간판타자 노시환은 팀의 패배 속에도 7회말 투런홈런을 날려 시즌 31호를 기록했다.

이날 26호 홈런을 터뜨린 부문 2위 최정과는 5개 차이를 유지했다.

그러나 노시환은 23일부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함에 따라 홈런 선두를 지킬지는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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