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태국·호주 연파해야 아시아선수권 4강 기대

뉴스포럼

한국 여자배구, 태국·호주 연파해야 아시아선수권 4강 기대

빅스포츠 0 113 2023.09.03 00:22
아시아선수권대회 8강에 오른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아시아선수권대회 8강에 오른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아시아배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태국과 호주를 연파해야 22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목표로 내건 4강에 진출할 수 있다.

한국은 1일 태국 나콘라차시마에서 끝난 2023 아시아선수권 C조 조별리그에서 2승 1패를 거둬 3전 전승을 올린 베트남에 이어 2위로 8강에 올랐다.

베트남에 졸전 끝에 2-3으로 패한 한국은 3∼4일 A조 1, 2위 태국, 호주와 E조 8강 라운드 치른다.

베트남과 A조 조별리그에서 호주를 꺾은 태국은 각각 1승씩을 안고 출발하며, 한국과 호주는 1패씩을 유지한 채 다른 조 1, 2위와 격돌한다.

한국은 3일 태국, 4일 호주를 연파해야 2승 1패로 E조 1, 2위가 진출하는 4강을 기대할 수 있다.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랭킹 35위로 추락한 한국 여자배구가 승리를 장담할 팀은 어디에도 없다.

이미 조별리그에서 44위인 베트남에 일격을 당했고, 51위 대만을 상대로도 먼저 두 세트를 따고도 5세트 혈투를 치르는 등 한 수 아래로 여긴 팀에도 힘에 부치는 모양새다.

중국(세계 6위), 일본(8위)에 밀린 한국은 최근 급성장한 태국(15위)에도 뒤져 아시아 4위권으로 주저앉았다.

국가대표 세대교체 후 2년 이상 팀을 새로 정비 중이지만, 결과가 신통치 않아 3일 조직력이 월등한 태국과의 경기에서도 고전이 예상된다.

현재 실력을 바탕으로 태국이 베트남을 꺾는다는 가정에 따라 우리나라는 호주(52위)를 반드시 이겨야 E조 2위로 4강행을 바랄 수 있다.

우리나라는 1975년 아시아선수권에 처음 참가한 이래 불참한 2021년 대회를 제외하곤 20회 연속 4위 이내에 입상했다.

그러나 올해에는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베트남에 덜미를 잡힌 바람에 연속 대회 4위 이내 입상 기록이 깨질 위기에 놓였다.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2년 연속 승점을 하나도 못 따내고 12전 전패의 수모를 당한 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한국 여자대표팀 감독은 이번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며 준결승 진출을 목표로 제시했지만, 태국의 벽을 넘어야 도전을 이어갈 수 있는 처지다.

B조 1, 2위와 D조 1, 2위가 다투는 또 다른 8강 F조 라운드에서는 일본과 중국이 카자흐스탄과 인도를 따돌리고 무난히 4강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844 여자농구 우리은행, 박신자컵 '한일전'서 분패…2위로 마무리 농구&배구 2023.09.04 72
843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 "우리 팀, 약하지도 강하지도 않아" 농구&배구 2023.09.03 73
842 2011년 독립한 남수단, 내년 파리올림픽 남자농구 본선 진출 농구&배구 2023.09.03 72
841 우리은행, 박신자컵 결승 진출…도요타와 우승 놓고 '한일전'(종합) 농구&배구 2023.09.03 73
열람중 한국 여자배구, 태국·호주 연파해야 아시아선수권 4강 기대 농구&배구 2023.09.03 114
839 우리은행, 박신자컵 결승 진출…도요타와 우승 놓고 '한일전' 농구&배구 2023.09.03 73
838 한국 여자배구, 아시아선수권서 우즈베키스탄 완파 농구&배구 2023.09.02 76
837 우리은행 박지현, 박신자컵 조별리그 득점·스틸·공헌도 1위 농구&배구 2023.09.02 76
836 아시안게임 해설 나선 '배구 황제' 김연경 "어록 만들 것" 농구&배구 2023.09.02 59
835 한국 여자배구, 아시아선수권서 조 2위로 8강 진출(종합) 농구&배구 2023.09.02 69
834 농구 국가대표팀, 프로스펙스와 2026년까지 용품 후원 계약 농구&배구 2023.09.02 70
833 남자농구 대표팀, 9월 일본서 전지훈련…후쿠시마서도 경기 농구&배구 2023.09.01 109
832 여자농구 챔피언 우리은행, 호주팀에 져…KB는 필리핀팀 대파 농구&배구 2023.09.01 76
831 배구로 난리 난 미국 시골도시…여자대학 경기에 9만2천명 운집 농구&배구 2023.09.01 104
830 프로농구 KCC 이전에 전주시 각급 단체들 "배은망덕" 일제 성토 농구&배구 2023.09.01 73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