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두산 감독 "김택연, 위기 때 가장 생각나는 투수"

뉴스포럼

이승엽 두산 감독 "김택연, 위기 때 가장 생각나는 투수"

빅스포츠 0 19 05.19 18:20
홍규빈기자
두산의 김택연
두산의 김택연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신인 김택연에 대한 두터운 믿음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요즘 위기가 되면 택연이가 가장 생각난다. (프로 무대에) 완전히 자리 잡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지명된 김택연은 첫 등판이었던 개막전에서 1이닝 2실점(2자책)으로 부진했으나 2군 재정비를 거친 이래 호투를 이어오고 있다.

시즌 성적은 19경기 1승 3홀드 평균자책점 2.21이다. 20⅓이닝 동안 삼진 25개를 잡았고 볼넷은 10개로 묶었다.

이 감독은 "더그아웃에서 볼 때 불펜진 중에서 스트라이크 비율이 가장 높은 것 같다"면서 "시즌 초반에는 볼넷이 좀 있었는데 지금은 거의 볼넷이 없다"고 칭찬했다.

특히 지난해보다 투수 교체 타이밍을 빨리 가져가려는 이 감독으로서는 더욱 소중한 자원이다.

이 감독은 "지난해 선수를 보호해주려다 보니 (투수 교체) 타이밍이 늦어서 실패했던 것 같다. 올해는 교체 타이밍이 작년보다 빨라졌다"면서 "불펜진이 힘들어질 수도 있지만, 더 많은 승리를 위해서는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두산 구원진의 이닝 수(197⅓이닝)는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다. 리그 평균은 175⅔이닝이다.

이 감독은 "시간이 지나면 성공한 시즌인지, 실패한 시즌인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면서 "(오른쪽 팔꿈치 통증이 있는) 알칸타라가 돌아올 때까지는 이런 운영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 롯데전 승리로 100승을 달성한 이 감독은 주전 포수 양의지와 주장 양석환을 공신으로 꼽았다.

이 감독은 "의지는 공수에서 팀을 잘 이끌어주고 경기에 안 나가도 상대방에게 위압감을 주고, 석환이는 작년보다 (개인) 성적은 나오지 않아도 그걸 커버할 수 있는 리더십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3651 학교는 예일대, 전공은 신경과학…U-20 여자 축구대표 된 장서윤 축구 05.24 32
23650 PSG 이강인, 3번째 우승 트로피 도전…음바페는 고별전 축구 05.24 32
23649 K리그2 14라운드 MVP에 '멀티골' 천안시티 모따 축구 05.24 36
23648 북중미 월드컵 예선 한중전 입장권 29일 판매 개시 축구 05.24 33
23647 "할 말이 없습니다"…미래에 말 아낀 텐하흐, FA컵 뒤 경질? 축구 05.24 36
23646 김성현, PGA 찰스 슈와브 챌린지 1R 공동 2위…선두와 한 타 차 골프 05.24 31
23645 '이대성 사태'에 농구팬 트럭 시위…한국가스공사는 재정위 신청 농구&배구 05.24 15
23644 스페인 매체 "바르셀로나 사비, 한국 대표팀 감독 제안 거절" 축구 05.24 24
23643 세계 1위 골퍼 셰플러 체포 당시 경찰관 보디캠은 '오프' 골프 05.24 16
23642 골프 카트 운전자 익사 사고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가능할까 골프 05.24 13
23641 'PO 2라운드서 탈락' NBA 클리블랜드, 비커스태프 감독 해고 농구&배구 05.24 10
23640 혼마골프 신제품 베레스09 모델에 배우 김태희 골프 05.24 11
23639 [프로야구 고척전적] 키움 6-4 NC 야구 05.24 25
23638 '17골 10도움' 손흥민, 시즌 마치고 귀국…6월 A매치 준비 축구 05.24 38
23637 '무명' 안준형, KPGA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첫날 깜짝 선두 골프 05.24 26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