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디펜딩 챔피언' 카타르, 개막전서 레바논 3-0 격파

뉴스포럼

[아시안컵] '디펜딩 챔피언' 카타르, 개막전서 레바논 3-0 격파

빅스포츠 0 131 01.13 12:20

카타르 아피프, 전반 45분 대회 1호골 작성…'멀티골 주인공'

카타르 아피프, 개막전 멀티골 기록
카타르 아피프, 개막전 멀티골 기록

(루사일=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2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안컵 개막전 카타르와 레바논의 경기. 카타르 아크람 아피프가 후반 추가 시간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4.1.13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디펜딩 챔피언' 카타르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막전에서 레바논을 대파하고 개최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카타르는 13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아크람 아피프의 멀티골을 앞세워 3-0 대승을 거뒀다.

2019년 대회 우승팀인 카타르는 이날 승리로 2022년 11월 자국에서 치러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조별리그 전패 탈락의 아쉬움을 1년여 만에 달랬다.

개막전에 앞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는 화려한 개막쇼와 불꽃놀이가 펼쳐지며 8만2천490명 홈팬의 눈을 즐겁게 했다.

화려한 2023 아시안컵 개막공연
화려한 2023 아시안컵 개막공연

(루사일=연합뉴스) 김도훈기자 = 12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2023 아시안컵 개막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2024.1.12 [email protected]

FIFA 랭킹 58위인 카타르는 약체로 꼽히는 레바논(107위)을 상대로 전반전부터 강하게 몰아쳤다.

카타르는 전반 6분 역습 상황에서 2019년 아시안컵 득점왕과 최우수선수를 모두 휩쓴 알모에즈 알리가 골 지역 왼쪽으로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은 취소됐다. 아시안컵에 처음 적용된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기술(SAOT)의 첫 번째 결과물이었다.

2023 아시안컵 첫 골은 아크람 아피프
2023 아시안컵 첫 골은 아크람 아피프

(루사일=연합뉴스) = 12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안컵 개막전 카타르와 레바논의 경기. 카타르 아크람 아피프가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4.1.13 [email protected]

마침내 전반 45분 카타르의 선제골이 터졌고, 주인공은 '2019년 AFC 올해의 선수'에 빛나는 카타르의 공격수 아크람 아피프였다.

아피프는 전반 45분 알리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밀어준 볼을 페널티아크에서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레바논 골대 오른쪽 구석에 볼을 꽂았다. 이번 대회 1호 골의 순간이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카타르는 후반 11분 추가 골이 터지면서 승리를 예감했다.

아피프가 왼쪽 측면으로 뿌려준 패스를 모하메드 와드가 잡아 크로스를 올렸고, 골 지역 정면으로 달려들던 알리가 헤더로 득점에 성공했다.

팀의 두 번째 골 넣은 알모에즈 알리
팀의 두 번째 골 넣은 알모에즈 알리

(루사일=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2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안컵 개막전 카타르와 레바논의 경기. 카타르의 두 번째 골을 넣은 알모에즈 알리가 기뻐하고 있다. 2024.1.13 [email protected]

알리는 아시안컵에서 개인 통산 10골을 작성하며 이동국과 함께 역대 아시안컵 최다득점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 최다득점자는 이란의 알리 다에이(14골)다.

카타르는 후반 추가 시간 아피프가 레바논 수비수의 미숙한 볼 처리를 틈타 볼을 낚아챈 뒤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쇄도하며 왼발 슈팅으로 쐐기 골을 꽂아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반 45분 골 맛을 봤던 아피프는 이번 대회 첫 번째 멀티 골의 주인공이 됐다.

관중과 기쁨 나누는 아피프
관중과 기쁨 나누는 아피프

(루사일=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2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안컵 개막전 카타르와 레바논의 경기. 카타르 아크람 아피프가 후반 추가 시간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관중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4.1.13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160 K리그1 울산, 2024시즌 멤버십 회원 모집 축구 01.16 50
1159 [아시안컵] 클린스만 감독 "중국 심판이 너무 일찍, 너무 많이 경고 줘"(종합) 축구 01.16 54
1158 [아시안컵] 클린스만 감독 "중국 심판이 너무 일찍, 너무 많이 경고 줘" 축구 01.16 43
1157 에버턴·노팅엄, EPL 규정 위반으로 징계 위기…승점 또 깎이나 축구 01.16 57
1156 [아시안컵] 클린스만호, 첫판부터 판정 주의보…'빌미를 주지 마라' 축구 01.16 51
1155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에 전경준 전 전남 감독 축구 01.16 51
1154 KT,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과 후원 재계약 축구 01.16 53
1153 메시, 홀란 제치고 2년 연속 'FIFA 올해의 선수' 축구 01.16 55
1152 [아시안컵] 이강인 맹활약에 PSG도 '반색'…"우리 파리지앵이 두 골!" 축구 01.16 52
1151 K리그2 경남, K4리그 도움왕 출신 수비수 박원재 영입 축구 01.16 37
1150 [아시안컵] 이강인 맹활약에 PSG는 '반색'·외신들은 '극찬'(종합) 축구 01.16 32
1149 [아시안컵] 요르단, 김판곤호 말레이시아에 4-0 대승…한국 제치고 조 선두 축구 01.16 38
1148 [아시안컵] '우승후보' 한국·일본·이란·호주, 첫 경기 나란히 '순항' 축구 01.16 44
1147 K리그2 이랜드, 울산·수원FC서 뛴 풀백 오인표 영입 축구 01.16 51
1146 [아시안컵] 경고 5장·아쉬운 실점에도…클린스만호, 무난한 출발 축구 01.16 58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