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 멀티골' 한국, 중국 2-1 꺾고 여자 U-17 월드컵 본선행

뉴스포럼

'페어 멀티골' 한국, 중국 2-1 꺾고 여자 U-17 월드컵 본선행

빅스포츠 0 23 05.20 00:20
안홍석기자

아시안컵 3위로 마쳐…6년 만에 월드컵 무대 올라

한국-중국 경기 장면
한국-중국 경기 장면

[AFC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 여자축구가 6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본선행을 이뤄냈다.

김은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U-17 대표팀은 19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여자 아시안컵 3위 결정전에서 미국 출신의 혼혈 공격수 케이시 페어(앤젤시티)의 멀티골을 앞세워 중국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 3위까지 주는 2024 도미니카공화국 FIFA U-17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확보했다. 이번 U-17 월드컵은 10월 16일 개막한다.

한국이 U-17 여자 월드컵 본선행을 이룬 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2018년 대회 이후 6년 만이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중국과 이 연령대 통산 상대 전적에서 3승 4무 3패로 균형을 맞췄다.

A대표팀에서도 뛰는 페어는 준결승까지는 1도움만 올리는 데 그쳤으나 가장 중요한 3위 결정전에서 멀티골을 뽑아내며 제 몫 이상을 해냈다.

페어는 전반 13분 만에 골 맛을 봤다.

서민정(경남로봇고)과 페어의 압박으로 상대 진영에서 공을 탈취해 공격 기회를 잡은 한국은 원주은(울산현대고)의 패스에 이은 페어의 오른발 땅볼 슈팅이 골대 오른쪽 구석을 찌르면서 1-0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팽팽하게 경기가 흘러간 가운데 한국은 후반 36분에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우저의 패스를 받은 둥위제가 골대 왼쪽 사각에서 왼발로 마무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자 불과 3분 만에 페어가 다시 득점포에 불을 붙였다.

후반 39분 상대 수비진의 백패스 실수를 틈타 공을 낚아챈 페어는 수비수와 경합을 이겨내고 골키퍼를 넘기는 슛으로 한국에 도미니카공화국행 티켓을 안겼다.

이어지는 결승전은 준결승에서 한국을 3-0으로 완파한 일본과 중국을 1-0으로 물리친 북한의 맞대결로 치러진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3606 '첫 2연패' 울산 vs '사령탑 없는' 대전…위기 탈출 누가 먼저 축구 05.23 45
23605 요키치·길저스 알렉산더 등 NBA 2023-2024시즌 베스트5 선정 농구&배구 05.23 32
23604 K리그1 FC서울 "골키퍼 백종범 연맹 징계, 재심 청구 안 한다" 축구 05.23 73
23603 삼성 포수 이병헌, 영어공부로 기회 잡고 어깨 힘으로 승승장구 야구 05.23 29
23602 무패행진 멈춘 레버쿠젠 알론소 감독 "자랑스럽고, 고통스러워" 축구 05.23 43
23601 KLPGA 챔피언십 때 홀인원 이정민, 벤츠 전기차 받아 골프 05.23 14
23600 클럽디 청담, 미국프로골프협회와 주니어 프로그램 운영 등 제휴 골프 05.23 19
23599 아탈란타, 유로파리그 우승…레버쿠젠 무패 행진 51경기서 마감 축구 05.23 26
23598 LIV 골프 시즌 최종 팀 챔피언십 개최지는 미국 텍사스 골프 05.23 16
23597 김하성, 시즌 첫 선발 제외…팀 동료 보하르츠는 어깨 골절 이탈 야구 05.23 16
23596 MLB 필라델피아, 개막 후 50경기서 36승…26년 만의 최고 성적 야구 05.23 14
23595 출루율 오르니 도루왕 보인다…조수행 "지난해 정수빈 선배처럼" 야구 05.23 13
23594 캐디선택제 골프장, 2019년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 골프 05.23 12
23593 [프로야구 중간순위] 22일 야구 05.23 31
23592 KBL 복귀 이대성 "한국가스공사, 진정성 있는 오퍼 없었다 생각"(종합) 농구&배구 05.23 28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