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첫판 완승' 김종민 감독 "예상 못했다…3차전 안 가게 최선"

뉴스포럼

'PO 첫판 완승' 김종민 감독 "예상 못했다…3차전 안 가게 최선"

빅스포츠 0 221 2023.03.23 22:14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선수들 분발해야…한두 명으로 이길 싸움 아냐"

기뻐하는 김종민 감독
기뻐하는 김종민 감독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3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의 경기.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이 팀 득점 성공에 기뻐하고 있다. 2023.3.23 [email protected]

(수원=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일방적으로 끝난 여자배구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 첫판 결과에 양 팀 모두 놀랐다.

한국도로공사는 2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포스트시즌 PO 1차전에서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1(25-18 23-25 25-15 25-17)로 눌렀다.

경기 내용은 더 일방적이었다.

도로공사는 공격 성공률 35.44%로 현대건설(28.48%)에 앞섰고 리시브 효율(53.73%)도 현대건설(32.16%)을 크게 웃돌았다.

반면 현대건설은 범실이 도로공사(19개)보다 9개 더 많았다. 도로공사에 앞선 주요 기록은 유효 블로킹(32-28) 정도였다.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한 한국도로공사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한 한국도로공사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3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의 경기.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한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3.3.23 [email protected]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현대건설이 시즌 초반 연승을 했기 때문에 경계를 많이 했다. (이런 결과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대가 한쪽으로 공격 방향이 많이 쏠려 저희가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날 현대건설에선 이보네 몬타뇨(등록명 몬타뇨·20점)만이 두 자릿수 득점을 냈다. 아웃사이드 히터 황민경·정지윤과 미들 블로커 양효진·이다현 모두 각 8점에 그쳤다.

김 감독은 "(박정아를 아포짓 스파이커로 넣은) 포메이션에서 선수들이 득점하고 고비를 잘 넘겼다"며 "이후 다시 원위치로 바꿨는데 그것도 주효했다"고 말했다.

과거 16차례의 PO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모두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갔지만, 김 감독은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그는 "컨디션이 오늘만 같다면 (챔피언결정전 진출)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데 저희 선수들이 나이가 많다 보니까 또 다를 수도 있다"며 "현대건설은 분명히 상대하기 껄끄러운 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3차전까지는 안 가려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기뻐하는 강성형 감독
기뻐하는 강성형 감독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3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의 경기.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이 팀 득점 성공에 기뻐하고 있다. 2023.3.23 [email protected]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도 이날 패배에 당황한 것은 마찬가지였다.

강 감독은 "이런 경기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답답하다"며 "선수들이 긴장을 이겨낼 줄 알았다. 좀 더 분발해야 한다"고 채찍질했다.

2차전 복안에 대해선 "특별한 게 없다"며 "양효진을 살려야 하고 몬타뇨도 살아나야 한다. 한두 명 갖고 이길 싸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20득점에도 공격 성공률(33.33%)이 아쉬웠던 몬타뇨에 대해선 "높은 볼에 대해서 본인이 (공격 방법을) 찾아 때리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144 관중과 설전하고 주먹 휘두른 렌돈…MLB 사무국 조사 야구 2023.04.01 383
1143 수난 겪는 토트넘 '임시 수장' 스텔리니 "구단 위기 상황 아냐" 축구 2023.04.01 353
1142 여자 축구대표팀 벨 감독, 내년 말까지 계약 연장 축구 2023.04.01 331
1141 김성현, PGA 투어 텍사스 오픈 2R 공동 16위…안병훈도 선전 골프 2023.04.01 198
1140 이강인, 라리가 100경기째 출전…76분 분전에도 마요르카 무승부 축구 2023.04.01 346
1139 루키리그 최저 연봉 4배 인상…마이너리거의 MLB 노조 가입 효과 야구 2023.04.01 402
1138 무뇨스, LIV 3차 대회 첫날 9언더파…대니 리 공동 3위 골프 2023.04.01 205
1137 메이저리그 개막전 등록 선수 중 외국 출생은 28.5%…한국은 4명 야구 2023.04.01 381
1136 23살에 3번째 통합우승 도전…흥국 이원정 "주전은 느낌 달라" 농구&배구 2023.03.31 222
1135 아본단자 흥국 감독, 도로공사 선발 변칙에 "다 알고 있었다" 농구&배구 2023.03.31 182
1134 숙명여대, 서울 5개 여대 스포츠 교류전 초대 우승 축구 2023.03.31 347
1133 흥국생명, 챔프전 2차전 셧아웃 압승…5번째 우승에 단 1승 농구&배구 2023.03.31 189
1132 [프로배구 챔피언결정 2차전 전적] 흥국생명 3-0 한국도로공사 농구&배구 2023.03.31 190
1131 김종민 감독 "박정아, 중앙 배치할 수도…배유나 컨디션 회복" 농구&배구 2023.03.31 217
1130 '중학교 3학년' 임태영, 고창 고인돌배 아마골프 초대 챔피언 골프 2023.03.31 218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