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미국 스프링캠프 4개팀으로 감소…대안은 호주·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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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미국 스프링캠프 4개팀으로 감소…대안은 호주·대만

빅스포츠 0 69 2023.12.19 12:22
LG 트윈스, 2023 스프링캠프 종료
LG 트윈스, 2023 스프링캠프 종료

(서울=연합뉴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미국 애리조나주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6일 오전에 귀국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기념 촬영하는 LG 트윈스. 2023.3.5 [LG 트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2024년 미국에 스프링캠프를 차리는 한국프로야구 구단이 크게 줄었다.

올해 공식 일정을 마치고 휴식기에 들어간 KBO리그 10개 구단은 최근 내년 스프링캠프 일정 등을 마무리하고 출국 총성을 기다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3년간 국내에 발이 묶였던 10개 구단은 코로나 엔데믹(풍토병화) 시대에 접어든 올해 일제히 국외로 향했다.

10개 구단 중 SSG 랜더스(미국 플로리다주), 키움 히어로즈·LG 트윈스·kt wiz·KIA 타이거즈·NC 다이노스·한화 이글스(이상 미국 애리조나주) 7개 팀이 미국을 찾았다.

프로야구 kt 스프링캠프 종료
프로야구 kt 스프링캠프 종료

(서울=연합뉴스) 프로야구 kt가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스프링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스프링캠프를 마친 kt wiz 선수단이 모자를 던지며 기념 촬영하는 모습. 2023.3.6 [kt wiz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그러나 기후 변화의 여파로 애리조나주의 날씨가 예년과 달리 추워지자 3개 팀이 다른 나라로 방향을 틀어 내년에는 LG, SSG, NC, 키움만 미국으로 간다. 훈련지는 작년과 같다.

kt는 1차 훈련을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국내의 부산 기장에서 벌인다. KIA와 한화는 각각 호주 캔버라, 호주 멜버른으로 떠난다.

롯데 자이언츠, 2023 스프링캠프 종료
롯데 자이언츠, 2023 스프링캠프 종료

(서울=연합뉴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지난달 1일부터 실시한 2023년 스프링캠프를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스프링캠프에서 기념 촬영하는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 2023.3.7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북반구와는 반대의 기후를 자랑하는 남반구 호주에 두산, KIA, 한화 세 팀이 캠프를 차린다. 다만, 장소는 제각각이다.

LG와 NC, 삼성은 옮기지 않고 각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애리조나주 투산, 일본 오키나와현에서만 전지훈련을 치르고 귀국한다.

KBO리그의 전통적인 2차 전지 훈련지로 사랑을 받아온 오키나와현에 내년에는 4개 팀이 방문한다.

kt, KIA, 롯데, 한화에 1차부터 구슬땀을 흘린 삼성을 합쳐 5개 팀이 '오키나와 리그'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 두산은 일본 미야자키현에서 따로 기량을 키운다.

SSG와 키움은 대만으로 향한다. 오키나와현에 마땅한 훈련지를 찾지 못한 SSG는 대만 자이, 키움은 대만 가오슝에서 경기 감각을 가다듬는다.

키움이 가장 이른 2024년 1월 29일 출국 스타트를 끊고, 대부분의 팀은 3월 6∼7일 귀국해 시범경기를 대비한다.

◇ 프로야구 10개 구단 2024년 스프링캠프 계획

구단 1차 2차
LG 1월 30일∼3월 2일(미국 애리조나)
kt 2월 1∼22일(부산 기장) 2월 23일∼3월 6일(일본 오키나와)
SSG 1월 30일∼2월 22일(플로리다주) 2월 25일∼3월 6일(대만 자이)
NC 1월 31일∼3월 5일(애리조나주)
두산 1월 29일∼2월 19일(호주 시드니) 2월 21일∼3월 6일(일본 미야자키)
KIA 1월말∼2월 20일(호주 캔버라) 2월 21일∼3월 7일(오키나와)
롯데 1월 31일∼2월 20일(괌) 2월 21일∼3월 5일(오키나와)
삼성 2월 1일∼3월 6일(오키나와)
한화 1월 30일∼2월 19일(호주 멜버른) 2월 22일∼3월 3일(오키나와)
키움 1월 29일∼2월 15일(애리조나주) 2월 17일∼3월 6일(대만 가오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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