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고우석, 미국진출 본격화…KBO, MLB에 포스팅 요청(종합)

뉴스포럼

LG 고우석, 미국진출 본격화…KBO, MLB에 포스팅 요청(종합)

빅스포츠 0 144 2023.11.29 00:22

MLB 사무국 포스팅 다음 날부터 MLB 30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

역투하는 고우석
역투하는 고우석

(수원=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0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와 kt wiz의 경기. LG 고우석이 역투하고 있다. 2023.11.10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마무리 투수 고우석(25)이 본격적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 도전에 나선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8일 "LG 구단의 요청에 따라 MLB 사무국에 고우석의 포스팅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MLB 30개 구단은 MLB 사무국이 포스팅을 고지한 다음 날 오전 8시(미국 동부시간 기준)부터 30일째 되는 날의 오후 5시까지 고우석과 자유롭게 협상하게 된다.

고우석이 MLB 구단과 계약하면 해당 구단은 한·미 선수계약협정에 따른 이적료를 LG에 지급해야 한다.

협상 만료일까지 계약에 이르지 못하면 포스팅은 그대로 종료되고 고우석은 LG에 잔류한다.

고우석의 미국 진출 가능성은 안갯속이다.

고우석은 지난해까지 국내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으나 올 시즌엔 3승 8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3.68의 다소 평범한 성적을 올렸다.

아울러 2020 도쿄 올림픽,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최근 국제대회에서도 MLB 스카우트의 이목을 사로잡을 만한 경쟁력을 보이진 못했다.

고우석은 오래전부터 MLB 도전 의사를 밝혔으나, 그 시점이 올겨울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 이가 적은 이유다.

다만 MLB의 몇몇 구단은 고우석에게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일리노이주와 미주리주를 기반으로 한 일간지 '벨레빌 뉴스 데머크랏'은 2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구단이 고우석 영입을 검토한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깔끔한 마무리 역투로 승리 굳힌 고우석
깔끔한 마무리 역투로 승리 굳힌 고우석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2차전 kt wiz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5-4로 승리한 LG 투수 고우석이 박수치고 있다. 2023.11.8 [email protected]

문제는 '몸값'이다. 고우석의 미국행 여부는 MLB 구단들의 투자 규모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차명석 LG 단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고우석을 헐값에 보내진 않겠다고 밝혔다.

포스팅시스템은 원소속구단의 허락을 받아야 이적할 수 있다.

아울러 MLB 구단은 선수 계약 금액에 따라 일정액을 원소속 구단에 지급해야 한다.

계약 금액이 2천500만 달러 이하이면 MLB 구단은 계약금의 20%를, 5천만 달러 이하일 경우엔 500만 달러와 2천500만 달러 초과 금액에 대한 17.5%를 원 소속 구단에 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44 '7억달러' 오타니 연봉은 200만달러…6억8천만달러는 10년후부터 야구 2023.12.12 97
643 골든글러브 최다 수상자 이승엽 감독 "양의지가 기록 깨길" 야구 2023.12.12 101
642 [표] 프로야구 2023 골든글러브 수상자 명단 야구 2023.12.12 101
641 김하성, "상습 폭행" 주장 임혜동 '명예훼손' 추가고소 야구 2023.12.12 96
640 두산 양의지, 9번째 골든글러브…역대 최다 수상까지 한 걸음(종합) 야구 2023.12.12 100
639 골든글러브 참석한 KIA 박찬호 "2등의 품격 보여드리려고 왔다" 야구 2023.12.12 100
638 야구 SSG·배구 대한항공, 인천 소외계층 아동 위해 공동 기부 야구 2023.12.12 96
637 MLB 추진 과정에 말 아낀 김혜성 "좋은 몸 만드는 게 우선" 야구 2023.12.12 86
636 "다저스 합류한 오타니, 베츠·프리먼과 최강 트리오 구축" 야구 2023.12.12 87
635 '6년 전 빈손' 박건우, 한 팬의 글러브 케이크가 좌절 막았다 야구 2023.12.12 93
634 연합뉴스 장현구·경향신문 김세훈, 올해의 체육기자상 수상 야구 2023.12.12 84
633 양의지 "이승엽 감독 힘드셨을 듯…내년엔 환호성 들려드릴 것" 야구 2023.12.12 90
632 두산 양의지, 9번째 골든글러브…역대 최다 수상에 한 걸음 더 야구 2023.12.12 109
631 이정후 영입전 2막 올랐다…토론토도 참전할까 야구 2023.12.11 92
630 '행운의 사나이' 스미스, MLB 캔자스시티와 1년 500만달러 계약 야구 2023.12.11 99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