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원, 이번엔 '매치퀸' 도전…2년 전 준우승 설욕하나

뉴스포럼

이예원, 이번엔 '매치퀸' 도전…2년 전 준우승 설욕하나

빅스포츠 0 12 05.14 12:21
권훈기자

15일 개막 두산 매치플레이 출전…방신실·윤이나 장타 대결 눈길

티샷하기 전 목표를 가늠하는 이예원.
티샷하기 전 목표를 가늠하는 이예원.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년 연속 상금왕과 대상에 다승왕까지 노리는 이예원이 '매치플레이 여왕'에 도전한다.

이예원은 15일부터 닷새 동안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원)에 출전한다.

흔히 매치플레이가 장타자에게 유리하다고는 하지만 완벽에 가까운 '또박이' 골프를 구사하는 이예원은 매치플레이에도 강하다.

이예원은 2022년 신인 때 이 대회 결승에 올라 홍정민에게 져 준우승했다.

지난 12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따낸 뒤 기자회견에서 이예원은 "매치플레이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대회"라면서 "2년 전 결승전 패배도 설욕하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이예원이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한다면 박지영을 제치고 맨 먼저 시즌 3승 고지에 오른다.

상금과 대상 포인트 경쟁에서도 박지영을 추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올해 목표로 세운 다승왕을 향해 고속도로를 까는 셈이다.

박지영은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선택했다.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장타자 방신실과 윤이나의 대결이다.

두산 매치플레이 출전 선수 64명은 전년 성적으로 결정하기에 신인은 출전하지 못한다.

작년에 신인이었던 방신실은 올해 첫 출전 기회를 잡았다.

2022년 신인이던 윤이나는 작년에는 징계 기간이라 올해서야 처음 출전하게 됐다.

2002년 장타 1위 윤이나와 작년 장타여왕 방신실은 올해도 장타여왕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매치플레이는 장타자들이 장타를 활용한 경기를 펼치기 때문에 둘의 장타력을 제대로 감상할 기회다.

올해 장타 1위를 달리는 황유민이 출전하지 않는 점은 아쉽다.

역대 챔피언은 2명 출전한다.

2022년 챔피언 홍정민은 2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2010년에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이정민은 무려 14년 만에 두 번째 우승과 시즌 2승을 바라보고 출사표를 냈다.

2008년 시작한 이 대회에서 두 번 우승한 선수는 김자영(201년, 2017년)뿐이다.

2021년 우승자 박민지와 작년 챔피언 성유진도 출전하지 않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3561 김하성, 신시내티전 1볼넷 1도루…4경기 연속 안타는 마감 야구 05.22 20
23560 맨시티 과르디올라, 'EPL 올해의 감독' 수상…통산 5번째 축구 05.22 29
23559 손흥민, 팬들이 고르는 'EPL 올해의 팀' 스트라이커 후보 올라 축구 05.22 28
23558 롯데야구단 응원 나선 벨리곰…"유튜브 영상 닷새만에 60만뷰" 야구 05.22 21
23557 프로야구 삼성의 저조한 홈 승률…담장 때문일까 야구 05.22 19
23556 루이빌 경찰, PGA 챔피언십 기간 셰플러 체포한 경찰관 조사 골프 05.22 23
23555 SSG, 일본 투수 시라가와 영입…KBO 첫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 야구 05.22 6
23554 피츠버그 배지환, 빅리그 승격…곧바로 SF전 선발 출격 야구 05.22 10
23553 NBA 웸반야마, 신인 최초로 올 디펜시브 퍼스트 팀에 선정 농구&배구 05.22 9
23552 황인범, 컵대회 결승서 어시스트…즈베즈다는 세르비아 2관왕 축구 05.22 17
23551 '노장' 호날두, 유로 2024 출격…크로스는 대회 후 은퇴 예고 축구 05.22 18
23550 두산 포수 김기연 "양의지 선배께 배우고, 경기 출전…행복해" 야구 05.22 11
23549 포체티노 감독, EPL 첼시와 상호합의로 한 시즌 만에 결별 축구 05.22 16
23548 피츠버그 배지환, 빅리그 복귀전서 대역전승 이끈 적시타(종합) 야구 05.22 5
23547 '아쉬운 4번 타자' NC 데이비슨…강인권 감독 "대화가 필요해" 야구 05.22 7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