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승 1패 우위' 전창진 KCC 감독 "챔프전다운 멋진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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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승 1패 우위' 전창진 KCC 감독 "챔프전다운 멋진 경기"

빅스포츠 0 24 05.02 00:22

송영진 kt 감독 "선수들 투혼 불살랐으나 운이 좀 없었다"

박수치는 KCC 전창진 감독
박수치는 KCC 전창진 감독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1일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 부산 KCC와 수원 KT 경기. KCC 전창진 감독이 손뼉을 치고 있다. 2024.5.1 [email protected]

(부산=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2승 1패의 우위를 점한 부산 KCC의 전창진 감독은 '1만 관중' 앞에서 치른 홈 경기가 "챔프전다웠다"면서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 감독은 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3-2024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3차전 홈 경기를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많은 팬이 온 상황에서 승리를 안긴 것으로 목표를 달성했다"며 "챔프전다운 멋진 경기였다"고 자평했다.

프로농구 경기장에 12년 만에 1만명 넘는 관중(공식 집계 1만496명)이 들어찬 이날 홈 팬 앞에서 92-89로 신승을 거둔 KCC는 7전 4승제의 챔프전에서 2승 1패로 앞서 나갔다.

막판까지 접전을 벌였으나 한 끗 차를 극복하지 못한 kt의 송영진 감독은 "선수들이 투혼을 불살랐으나 운이 좀 없었다"며 이틀 뒤 4차전에서 반격을 다짐했다.

다음은 3차전이 끝난 뒤 양 팀 감독의 말.

3점 차 짜릿한 승리 KCC
3점 차 짜릿한 승리 KCC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1일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 부산 KCC와 수원 KT 경기. 92대 89로 승리한 KCC 송교창 등 선수들이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2024.5.1 [email protected]

◇ 전창진 KCC 감독

챔프전다운 멋진 경기였다. 그런 경기에서 이겨서 기분이 좋다. 많은 팬이 온 상황에서 승리를 안겨준 것으로 목표를 달성한 경기가 아닌가 싶다.

서로 수비를 열심히 했는데, 우리가 정신적으로 조금 더 무장됐던 것 같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져서 힘든 부분도 있었으나 공격 확률이 우리가 더 높았다.

허웅은 자신이 가진 것을 100% 쏟아부었고, 측면에서 송교창과 라건아가 잘 받쳐줬다. 허웅에게서 파생되는 걸 송교창이 잘 잡아주고 라건아도 정확히 이행했다.

오늘 경기를 내주면 안 되기에 허웅과 송교창이 생각보다 많이 뛰며 무리를 좀 했는데, 정창영과 최준용의 컨디션에 따라 좀 쉴 수 있어야 한다. 이런 경기를 내줬다면 쉽지 않은 시리즈가 됐을 텐데, 어쨌든 이겨서 다행이다.

허훈이 치고 들어올 때의 도움 수비는 생각보다 잘 되지 않았다. 3점보다는 그쪽으로 수비의 가닥을 잡았는데, 허훈이 득점한 건 그의 개인 기량이라고 생각한다. 허훈이 치고 들어오는 것에 대한 수비 로테이션 준비를 더 해야 할 것 같다. 오늘 경기에 초점을 맞춰서 분석해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

4차전에도 많은 분이 오신다고 예고돼있는데, 많은 팬 앞에서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께 좋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

심판 판정 항의하는 송영진 감독
심판 판정 항의하는 송영진 감독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1일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 부산 KCC와 수원 KT 경기. KT 송영진 감독과 선수들이 심판 판정에 항의하고 있다. 2024.5.1 [email protected]

◇ 송영진 kt 감독

선수들이 시작과 동시에 열심히 뛰어주고 투혼을 불살라줬으나 운이 좀 없었다.

패리스 배스는 심판 콜에 조금 민감해 흥분했다. 상대 도움 수비가 좋아서 어려운 슛을 한 상황도 있었고, 강하게 들어오면서 풀어가는 데 애를 먹은 것 같다.

한희원이 경기 막판 3점 뒤진 상황에서 2점 슛을 시도한 건 경험 부족 때문인 것 같다. 하지만 오늘 4쿼터에 3점 슛이 들어가면서 큰 힘이 됐고, 스스로 자신감이 생겼을 거다. 다음 경기에서도 터져주지 않을까 기대한다.

(2경기 연속 풀타임을 뛴) 허훈이 지금 이렇게 해주는 건 투혼을 불사르고 있는 거다. 오늘 힘들면 사인을 달라고 얘기했는데, 한 번도 없었다. 다음 경기도 중요하지만, 체력적으로 좀 부칠 것 같아서 잘 쉬게끔 해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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