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쿠에바스, 사흘 쉬고 PO 4차전 등판…NC 선발은 송명기

뉴스포럼

kt 쿠에바스, 사흘 쉬고 PO 4차전 등판…NC 선발은 송명기

빅스포츠 0 162 2023.11.03 06:20
역투하는 kt 선발투수 쿠에바스
역투하는 kt 선발투수 쿠에바스

(수원=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30일 오후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NC 다이노스와 kt wiz의 경기.
1회초 kt 선발투수 쿠에바스가 역투하고 있다. 2023.10.30 [email protected]

(창원=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윌리암 쿠에바스(33·kt wiz)가 단 3일만 쉬고서 플레이오프(PO) 4차전 선발로 나선다.

PO 승부를 5차전으로 끌고 가려는 이강철(57) kt 감독이 내민 회심의 카드다.

NC 다이노스는 영건 송명기(23)를 4차전 선발로 택했다.

홈 창원NC파크에서 한국시리즈(KS) 진출을 확정하고, KS 1차선 선발로 '에이스' 에릭 페디(30)를 내세우고 싶어 하는 NC로서는 송명기의 호투가 절실하다.

NC와 kt는 3일 창원NC파크에서 PO 4차전을 벌인다.

수원 홈에서 펼친 PO 1, 2차전을 모두 내준 kt는 2일 창원NC파크에서 벌인 3차전에서 3-0으로 승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경기 전 이 감독은 "오늘 승리하면 4차전 선발 투수 싸움에서 우리가 앞설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 감독이 4차전 선발로 정한 투수는 쿠에바스였다.

쿠에바스는 10월 30일 PO 1차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6피안타(1홈런) 7실점(4자책) 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정규시즌에서는 12승 무패로 승률 1위에 올랐던 쿠에바스는 팀의 가을 무대 첫 경기에서 2023년 첫 패배를 당했다.

교체되는 쿠에바스
교체되는 쿠에바스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30일 오후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NC 다이노스와 kt wiz의 경기. 4회초 kt 선발투수 쿠에바스가 교체돼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있다. 2023.10.30 [email protected]

나흘 만에 쿠에바스에게 설욕 기회가 왔다.

PO 1차전에서 쿠에바스는 공 75개를 던졌다.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3일 휴식 후 등판은 '무리수'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에이스 투수들이 '사흘 휴식 후 등판'을 강행한다.

쿠에바스에게는 더 극적인 순간도 있었다.

그는 2021년 10월 28일 NC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 108개를 던진 뒤 이틀만 쉬고서 10월 3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시즌 1위 결정전에 등판해 7이닝 무실점의 기적 같은 역투를 펼쳤다.

kt는 2023년도 쿠에바스에게 '기적의 역투'를 기대한다.

PO 1차전에서 쿠에바스는 손아섭(3타수 2안타), 박민우(2타수 1안타), 박건우(2타수 1안타), 오영수(2타수 1안타 1홈런)에게 공략당했다.

이강철 감독은 쿠에바스가 두 번은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

이 감독은 "2차전이 끝나자마자 고민하지 않고 쿠에바스에게 4차전 등판을 준비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역투하는 NC 송명기
역투하는 NC 송명기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23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 준플레이오프 2차전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 말 NC 선발투수 송명기가 역투하고 있다. 2023.10.23 [email protected]

송명기는 10월 22일 SSG 랜더스와의 준PO 2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3이닝 2피안타 1피홈런 2실점으로 고전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도 송명기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4승 9패 평균자책점 4.83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표를 받았다.

정규시즌 kt전 성적은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4.76이었다.

하지만, 송명기는 NC가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한 2020년 한국시리즈 4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5실점으로 선발승을 거둔 짜릿한 기억을 가슴에 품고 있다.

올해 kt에서는 김상수(4타수 2안타), 박병호(5타수 2안타), 문상철(6타수 2안타), 오윤석(2타수 2안타) 등이 송명기를 잘 공략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69 [프로야구결산] ⑤롤러코스터 탄 한국야구, 전임 감독제로 탈바꿈할까 야구 2023.11.14 221
268 MLB 올해의 신인은 만장일치로 AL 헨더슨과 NL 캐럴 야구 2023.11.14 213
267 박용택 "이제 LG 대표하는 선수는 이병규·박용택 아닌 오지환" 야구 2023.11.14 220
266 'LG팬 출신' LG 오지환·임찬규 "오늘을 기다렸다" 야구 2023.11.14 279
265 LG 박해민, 두 번의 어퍼컷 세리머니…2타점 2루타+다이빙 캐치 야구 2023.11.14 277
264 '신바람' LG, 1패 뒤 파죽의 4연승…29년 만에 대망의 KS 우승 야구 2023.11.14 273
263 꼴찌에서 2위까지 올라섰지만…체력난에 사라진 kt의 마법 야구 2023.11.14 232
262 LG家의 남다른 야구 사랑, 29년만에 빛봤다…롤렉스 시계 주인은 야구 2023.11.14 242
261 염경엽 LG 감독 "5차전 승리 간절…임찬규·김윤식만 휴식" 야구 2023.11.14 247
260 MVP 오지환 "롤렉스 시계, 회장님 유품…구광모 회장께 드릴 것" 야구 2023.11.14 236
259 [프로야구 KS 5차전 전적] LG 6-2 kt 야구 2023.11.14 228
258 구광모 LG 트윈스 구단주 "29년 만에, 드디어 우승했습니다" 야구 2023.11.14 231
257 퇴출 대상에서 가을영웅이 된 LG 켈리…헌신으로 만든 KS 우승 야구 2023.11.14 281
256 이적 2년 만에 우승 이끈 박해민 "퍼즐 맞추기 위해 내가 온 것" 야구 2023.11.14 256
255 전표 정리하던 '매니저' 염경엽에서 LG 한풀이 우승 명장으로 야구 2023.11.14 215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