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드디어 터진 송민규 "황선홍 감독님께 보답하고 싶었어요"

뉴스포럼

[아시안게임] 드디어 터진 송민규 "황선홍 감독님께 보답하고 싶었어요"

빅스포츠 0 82 2023.10.02 06:20

첫 선발 출격한 중국전 추가골로 대회 첫 득점…"아직 부족…더 끌어 올리겠다"

추가골 환호하는 송민규
추가골 환호하는 송민규

(항저우=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 송민규가 추가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3.10.1 [email protected]

(항저우=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들어 처음으로 선발 출격한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남자 축구 대표팀의 송민규(전북)가 믿음을 준 황선홍 감독에게 공을 돌렸다.

송민규는 1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8강전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정상적인 몸이 아닌데, 감독님이 선발로 기용해주셔서 보답하고 싶었다"며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황선홍호의 선발 측면 공격수로 나선 송민규는 전반 18분 홍현석(헨트)의 프리킥 골로 리드하던 전반 35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어 2-0 완승을 이끌었다.

송민규는 황선홍호가 대회 초반부터 '부활'을 기다리던 선수였다.

근육 부상으로 조별리그 초반 두 경기에 결장한 그는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 처음으로 교체 출전했으나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키르기스스탄과의 16강전에선 후반 막바지 투입돼 많은 것을 보여줄 시간이 없었다.

그런 가운데 황 감독은 이날 송민규를 이번 대회 중 처음으로 선발 기용했는데, 대회의 분수령으로 꼽을 만한 홈 팀 중국과의 대결에서 기다리던 그의 대회 첫 득점포가 터진 것이다.

황선홍
황선홍 '송민규 좋았어!'

(항저우=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 중국과의 경기. 황선홍 감독이 팀 두번째 골을 넣은 송민규를 안아주고 있다. 2023.10.1 [email protected]

송민규는 "골을 넣었지만, 항상 아쉽다. 하지 않아도 될 실수가 나오는 게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느낀다"며 "팀으로선 기쁘지만, 오늘까지만 승리를 즐기고 내일부터 다시 열심히 훈련에 임하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현재 컨디션에 대해선 "많이 올라왔지만, 체력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면서 "회복과 체력 관리를 잘하겠다"고 전했다.

송민규의 골이 터지자 황 감독도 유독 흡족한 표정을 지어 보이며 안아줬는데, 송민규는 "감독님의 눈빛이 왜 그랬는지는 저도 모르겠다. '네가 해줄 줄 알았다' 이런 거였나 싶다"며 재차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홀가분하지만, 아직 기쁨을 다 표현하기에는 애매한 것 같다. 아직 두 걸음이 남았다"면서 "한 걸음을 먼저 잘 이겨내고 팀원들과 잘 뭉쳐 승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540 클린스만호, 10월 A매치 소집 명단 발표…이강인·정우영 포함 축구 2023.10.03 144
3539 與 "한국 포털서 축구 中 응원이 55%?…'차이나 게이트' 떠올라" 축구 2023.10.03 80
3538 '독일축구 레전드' 마테우스 "김민재, 뮌헨의 불안 요인" 축구 2023.10.03 120
3537 EPL 토트넘 "우도기 향한 인종차별 역겨워…대응 나설 것" 축구 2023.10.03 120
3536 인종 차별 논란 영상 직접 진화 나선 오시멘 "나폴리를 사랑해" 축구 2023.10.02 93
3535 '200호골' 손흥민, 후스코어드닷컴 선정 '9월 이달의 팀' 축구 2023.10.02 106
3534 [아시안게임] '금메달까지 두 걸음' 황선홍호, 4일 우즈베크와 준결승 격돌 축구 2023.10.02 88
3533 '오심 피해' 리버풀 "VAR로 스포츠 본질 훼손"…추가 대응 예고 축구 2023.10.02 230
3532 [아시안게임] '4강 안착' 황선홍 감독 "이제 두 번 남았다…앞만 보고 갈 것" 축구 2023.10.02 87
열람중 [아시안게임] 드디어 터진 송민규 "황선홍 감독님께 보답하고 싶었어요" 축구 2023.10.02 83
3530 [아시안게임] 중국 관중 침묵시킨 '송곳 프리킥'…홍현석 "도서관 같던데요"(종합) 축구 2023.10.02 95
3529 [프로축구2부 중간순위] 1일 축구 2023.10.02 104
3528 [아시안게임] 한국 남자축구, 8강서 중국 2-0 꺾고 3연패 향해 '순항'(종합) 축구 2023.10.02 98
3527 [프로축구 강릉전적] 강원 1-1 대전 축구 2023.10.02 93
3526 [아시안게임] 중국 관중 침묵시킨 '송곳 프리킥'…4강행 꽃길 닦은 홍현석 축구 2023.10.02 81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