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백전 홈런으로 기분 좋은 출발…양석환 "감 나쁘지 않다"

뉴스포럼

청백전 홈런으로 기분 좋은 출발…양석환 "감 나쁘지 않다"

빅스포츠 0 45 02.18 12:21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도는 양석환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도는 양석환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새 주장 양석환(32)이 시원한 홈런과 함께 2024년 활약을 예고했다.

양석환은 17일 밤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구장에서 열린 전지훈련 청백전에서 1회 브랜든 와델을 상대로 홈런을 터트렸다.

청팀 4번 지명 타자로 나선 양석환은 1회 2사 1루에서 양의지가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브랜든의 공을 공략해 좌중간 펜스를 넘겼다.

양석환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원소속팀 두산과 4+2년 최대 78억원의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체결했다.

양석환은 구단을 통해 "홈런은 언제 쳐도 기분이 좋다. 큰 의미를 부여할 수는 없지만, 기분 좋게 2차 캠프로 향하게 됐다. 만족스러운 시드니 캠프"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 경기는 두산의 이번 호주 스프링캠프 두 번째 청백전이자 첫 번째 9이닝 경기였다.

양석환이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양의지가 4타수 2안타, 허경민과 박지훈이 나란히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좋은 감을 과시했다.

양석환은 "16일에 많은 비가 내렸는데, 직원들이 정비를 위해 정말 고생한 덕분에 9이닝 경기를 소화했다. 실전 감각을 올리는 데 큰 보탬이 됐다. 모처럼 팬들 앞에서 야구했고, 직원과 팬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청백전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최종인
청백전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최종인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투수 중에서는 백팀 4번째 투수로 등판해 최고 시속 151㎞ 강속구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남긴 최종인이 돋보였다.

2020년 두산에 입단한 최종인은 아직 1군에 데뷔하지 못한 우완 강속구 '원석'이다.

최종인은 "첫 청백전 등판인데 구위가 나쁘지 않았다. 타자마다 3볼까지 가는 승부가 많은 건 아쉽지만, 컨디션을 빠르게 끌어올렸는데 몸 상태는 좋다"고 했다.

이어 "작년부터 기존 속구와 커브, 스플리터 외에 스위퍼를 구사하기 시작했다. 2군에서 김상진 코치님이 많은 도움을 주신 덕분에 실전에서도 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아직 1군에 데뷔하지 못했는데, 팬들에게 내 이름을 각인시키는 시즌을 보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9106 원희룡 후원회장에 이천수…오늘 출근 인사 동행 축구 02.22 24
19105 MLB 서울개막전 앞두고 운동복·양말 등 짝퉁 4만4천점 압수 야구 02.22 34
19104 MLB 서울시리즈 일본 유일의 티켓 구매사이트 추첨 확률 '200:1' 야구 02.22 31
19103 축구팬 '자본 유입 반대'에 분데스리가 중계권 지분 매각안 포기 축구 02.22 23
19102 '괴물' 류현진 8년 최대 170억원 받고 12년 만에 한화 복귀(종합) 야구 02.22 25
19101 K리그1 울산 HD, 디지털 포토 카드 '모먼츠' 출시 축구 02.22 24
19100 다저스서 전성기, 한화가 종착역…박찬호-류현진의 야구 궤적 야구 02.22 24
19099 MLB 시범경기, 23일 개막…이정후의 SF는 25일 첫 경기 야구 02.22 20
19098 클리브랜드골프 '뉴 HB 소프트 2' 퍼터 출시 골프 02.22 29
19097 '괴물' 류현진 8년 최대 170억원 받고 12년 만에 한화 복귀 야구 02.22 26
19096 장애인골프투어, 오는 4월 PGA 투어와 함께 개최 골프 02.22 29
19095 [여자농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28
19094 [프로배구 전적] 21일 농구&배구 02.22 27
19093 해남군-KBO, 야구 인프라 확충 협력 야구 02.22 42
19092 이젠 '대전의 선봉' 김승대 "여긴 무서울 정도로 몰아붙이는 팀" 축구 02.22 37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