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LG 조상현 감독 "유기상, 신인상 당연히 받아야"

뉴스포럼

프로농구 LG 조상현 감독 "유기상, 신인상 당연히 받아야"

빅스포츠 0 42 02.16 00:22

"내겐 항상 부족한 선수지만…수비력 등 공헌도 높아"

LG 조상현 감독
LG 조상현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프로농구 순위를 3위로 끌어 올린 프로농구 창원 LG의 조상현 감독이 15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린 유기상이 신인상을 당연히 받아야 한다며 칭찬했다.

LG는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서울 SK를 76-67로 꺾고 3위에 올라섰다.

유기상은 이날 3점슛 4방을 포함해 15점을 올렸고, 리바운드도 5개를 잡아내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조상현 LG 감독은 신인상 후보로 언급되는 유기상에 대해 "내겐 항상 부족한 선수"라면서도 "(상을) 당연히 받아야 한다. 수비력 등 보이지 않는 공헌도가 높다"며 호평했다.

조 감독은 "오늘은 허일영(SK)을 막게 하는 등 상대 주축 선수의 수비를 맡기고 있다"며 "신인 문정현(kt·1순위), 박무빈(현대모비스·2순위)도 좋은 선수지만, 3순위로 뽑아온 유기상이 너무 훌륭하게 잘해주고 있다. 정말 잘 뽑았다고 생각한다"며 웃음 지었다.

유기상
유기상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G에서 슛이 가장 좋은 선수는 누구냐'는 질문에 자신을 꼽으며 농담을 던진 조 감독은 "그날그날 컨디션에 따라 다르지만, 이관희, 이재도를 비롯해 유기상도 좋다"고 말했다.

무릎 부상 중인 외국인 선수 아셈 마레이 없이도 3위에 올라선 LG는 이제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으로 인한 휴식기를 맞는다.

조 감독은 "양홍석이 대표팀에 합류하기 때문에 팀에서 빠진다. 이재도 등 베테랑 선수에게 충분히 휴식을 줄 생각"이라며 "제일 좋은 건 마레이가 어떻게 돌아오느냐다. 잡아 놓은 연습게임을 통해 마레이와 다시 맞춰 나갈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조 감독은 이날 SK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요인에 대해서는 "팀이 위기인 상황에서 다른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쳐 결과를 얻었다"며 "유기상, 저스틴 구탕, 양홍석 등이 뛰는 농구를 해서 이길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저스틴 구탕
저스틴 구탕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4점 4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끈 구탕도 "우리 팀은 속공이 가장 좋은 공격 중 하나이고, 감독님이 계속 요구하신다"며 "최대한 많이 뛰려고 노력한다"고 거들었다.

이어 "자밀 워니(SK)가 항상 평균 득점 25점 이상 기록하는 선수인데, 오늘은 20점 이하로만 막자는 게 목표였다"며 "워니를 잘 수비한 게 성공적이었다"고 짚었다.

한편 후반기 맹추격전에도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한 SK의 전희철 감독은 "질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분명히 에너지와 활동력이 없으면 힘든 경기가 된다고 얘기했지만, 1쿼터 리바운드를 뺏긴 것부터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다"고 답답해했다.

이어 "선수들이 전투력에서 진 것"이라며 "전반전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는 내가 알던 SK 선수들의 모습이 아니었다. 선수들에게 실망했다"고 혹평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9016 LIV 골프 선수들, 랭킹 포인트 따러 아시안투어로 몰린다 골프 02.20 34
19015 한국여자골프 최강 멤버들, 이번 주 혼다 LPGA 타일랜드로 출격 골프 02.20 32
19014 한국프로축구연맹, 2023 K리그 사회공헌활동 백서 발간 축구 02.20 34
19013 MLB 보스턴, 올스타 마무리 헨드릭스와 133억원에 2년 계약 야구 02.20 36
19012 이제 곧 골프시즌…신세계 강남점 골프전문관 팝업행사 골프 02.20 33
19011 한국 남자농구, 22일 세계랭킹 4위 호주와 아시아컵 예선 첫판 농구&배구 02.20 21
19010 메시 "홍콩 '노쇼', 정치적 이유 아냐…부상 탓" 재차 해명 축구 02.20 29
19009 대한축구협회, 감독 선임 절차 시작…전력강화위원장부터 논의 축구 02.20 29
19008 백승호 데려온 버밍엄 모브레이 감독, 건강 문제로 6∼8주 휴식 축구 02.20 34
19007 마쓰야마에 최종라운드서 역전패한 캔틀레이…알고 보니 독감 골프 02.20 29
19006 영국 매체 "EPL서 잔뼈 굵은 브루스, 한국 감독직에 관심" 축구 02.20 31
19005 이강인 생일 챙긴 PSG 음바페…"축하해 내 동생" 축구 02.20 28
19004 NBA 브루클린, 올스타 휴식기에 본 감독 해고 농구&배구 02.20 16
19003 박지현 33점…여자농구 우리은행, KB에 22점 차 대승 농구&배구 02.20 34
19002 나주시, 지석천·영산강변에 63홀 규모 파크골프장 조성 추진 골프 02.20 46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