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전 단장 "부상 위험 있는 류현진, 1년짜리 계약 응해야"

뉴스포럼

MLB 전 단장 "부상 위험 있는 류현진, 1년짜리 계약 응해야"

빅스포츠 0 46 02.14 12:22

"약팀서 트레이드 노려볼 수도…강팀에도 로테이션 강화 자원"

류현진
류현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2024시즌 행선지를 고민 중인 류현진(36)이 미국프로야구(MLB) 구단과 1년짜리 단기 계약에 응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류현진이 지난해 8월 팔꿈치 부상에서 복귀해 여전한 경쟁력을 입증했지만, 아직 내구성 우려를 완전히 지울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류현진은 2023시즌 11경기에서 52이닝을 던져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신시내티 레즈와 워싱턴 내셔널스 단장을 역임한 짐 보든은 14일(한국시간) 디애슬레틱스 칼럼에서 자유계약선수(FA) 톱 10의 행선지를 예측했다.

보든은 류현진을 전체 미계약 FA 가운데 8위에 랭크했다.

보든은 "류현진은 복귀 후 선발 등판한 11경기 중 9경기에서 3실점 이하로 호투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면서 "6경기에선 5이닝을 소화했고 한 번은 6이닝을 뛰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직구 속도는 시속 87∼89마일이었고 체인지업과 컷 패스트볼의 피안타율은 각각 0.276과 0.238이었다"고 설명했다.

류현진
류현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보든은 "류현진은 건강해 보인다"면서도 "부상 위험으로 1년짜리 계약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우승 가능성이 적은 팀과 계약하는 것이 현명할지 모른다"며 "2024시즌 전반기에 작년과 같은 투구를 보여준다면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후보 행선지로는 배지환이 있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워싱턴 내셔널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언급됐다.

류현진이 트레이드 매물로서의 자기 가치를 십분 활용한다면 시즌 후반기엔 강팀 유니폼으로 갈아입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보든은 "우승 가능성이 높은 팀 중에서도 복수의 선발투수가 부상, 나이, 기량 문제를 겪는 경우 류현진 영입으로 로테이션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예로 들었다.

한편 류현진보다 상위 FA로 평가받는 블레이크 스넬과 조던 몽고메리는 각각 양키스와 텍사스 레인저스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든은 분석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8911 MLB 복귀한 페디 "한국서 스위퍼 좋아져…비현실적이었다" 야구 02.17 82
18910 손흥민 "아시안컵 이후 인생에서 가장 힘든 한 주…응원 감사" 축구 02.17 46
18909 감기가 망친 '골프 황제'의 복귀전…안도 속 불안감은 여전 골프 02.17 44
18908 샌디에이고 감독 "김하성, 주전 유격수로…보하르츠 2루 이동" 야구 02.17 47
18907 우즈 '감기 증세'로 PGA 투어 제네시스 대회 기권(종합2보) 골프 02.17 34
18906 우즈, PGA 투어 제네시스 대회 도중 기권 골프 02.17 32
18905 우즈, PGA 투어 제네시스 대회 도중 기권(종합) 골프 02.17 32
18904 독일 언론 "아시안컵 탈락·대표팀 내분…클린스만 경질 굴욕" 축구 02.17 41
18903 [여자농구 중간순위] 16일 농구&배구 02.17 20
18902 [1보] 대한축구협회,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에게 경질 통보 축구 02.17 37
18901 KT, 이강인 포스터 철거…"S24 프로모션 종료 따른 것" 축구 02.17 38
18900 '육성달인' 이영민 부천 감독 "영플레이어상 후보 또 배출할 것" 축구 02.17 36
18899 홍준표 "떴다고 싸가지 없이 행동하는 선수 대표팀서 정리해야" 축구 02.17 36
18898 부산세계탁구, '탁구게이트'에 한숨…선수들은 '우린 원팀' 축구 02.17 37
18897 벤치 멤버로 밀린 톰프슨 35점…NBA 골든스테이트, 유타 제압 농구&배구 02.17 21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