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호주 감독이 본 한국 뒷심…"뮌헨·토트넘·울브스서 뛰니까"

뉴스포럼

[아시안컵] 호주 감독이 본 한국 뒷심…"뮌헨·토트넘·울브스서 뛰니까"

빅스포츠 0 70 02.03 12:22

아널드 감독 "경기 속도 빠른 '톱 리그'서 정상급 선수 상대로 뛰어"

인사하는 한국-호주 감독
인사하는 한국-호주 감독

(알와크라=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호주 그레이엄 아널드 감독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2.3 [email protected]

(알와크라=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연장 혈투 끝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탈락한 호주 대표팀의 그레이엄 아널드 감독은 클린스만호가 매서운 뒷심을 발휘하는 이유로 '빅리거'들의 힘을 꼽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호주를 2-1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후반 막판까지만 해도 호주가 4강행 티켓을 쥐는 듯했다.

탄탄한 조직력을 자랑한 호주는 전반 42분 터진 크레이그 구드윈의 선제골을 후반 정규시간이 다 지날 때까지 지켰다.

그러나 호주는 후반 추가 시간 단독 드리블 돌파를 시도한 손흥민을 저지하려다가 페널티킥을 내줬고, 연장전에서 손흥민에게 프리킥으로 실점해 무너졌다.

클린스만호는 지난달 31일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에서도 후반 추가 시간 득점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고, 승부차기 끝에 8강에 올라왔다.

아널드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클린스만호가 연이어 경기 막판 매섭게 몰아치는 이유를 묻는 질의에 "내 생각에 한국은 매우 빠른 속도로 경기하는 유럽의 '톱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고 답했다.

아널드 감독은 "그들은 바이에른 뮌헨, 토트넘 홋스퍼,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에서 정상급 선수들을 상대로 뛴다"고 덧붙였다.

클린스만호의 주장 손흥민(토트넘), 수비의 핵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돌격대장 황희찬(울버햄프턴) 등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아널드 감독은 아쉽게 8강에서 발길을 돌렸으나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단이 더 성장했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A매치) 출전 경력을 따지면 우리 팀은 아주 어린 선수단이라 봐야 한다"며 "선수단을 재건하는 과정이다. 오늘도 새 얼굴들을 그라운드에서 볼 수 있었지 않나"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8716 우즈, 열달 만에 PGA투어 복귀…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 15일 개막 골프 02.13 34
18715 프로야구 키움, 나이키코리아와 용품 후원 계약 연장 야구 02.13 34
18714 '선수 출신' 축구협회 임원들, 클린스만 거취 논의…회장은 불참 축구 02.13 34
18713 8년 만에 PGA 우승은 놓쳤지만…47세 호프먼 '인생 역전' 발판 골프 02.13 28
18712 아르헨 U-23 대표팀 감독 "메시에게도 올림픽의 문은 열려있다" 축구 02.13 39
18711 MLB닷컴 "피츠버그 관전 포인트는 2루수 경쟁…배지환 등 후보" 야구 02.13 26
18710 이강인, 아시안컵 베스트 11 선정…한국서 유일 축구 02.13 30
18709 오타니, 팔꿈치 수술 후 첫 야외 타격서 홈런 10방…"느낌 좋다" 야구 02.13 26
18708 복귀하는 '골프 황제' 우즈의 새 캐디는 베넷 골프 02.13 24
18707 MLB 최초 여성 심판 탄생할까…17년 만에 시범경기 배정 야구 02.13 32
18706 한국배구연맹, 올스타전 친필 사인 유니폼 경매…수익금은 기부 농구&배구 02.13 15
18705 KBO 80년대생 사령탑 첫 등장…세대교체 알린 KIA 이범호 감독 야구 02.13 22
18704 이정후 몸값이 치솟은 이유…데이터 시스템·WBC·켈리의 성공 야구 02.13 24
18703 타이거 우즈, 새 경기복 '선 데이 레드' 공개 골프 02.13 19
18702 프로야구 KIA 새 사령탑에 이범호 1군 타격 코치 야구 02.13 17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