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류현진 상대로 정면 승부 "충분히 공략할 수 있을 것"

뉴스포럼

LG, 류현진 상대로 정면 승부 "충분히 공략할 수 있을 것"

빅스포츠 0 19 03.23 18:20

좌타자 주전 라인업 그대로 선발 출전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

[촬영 유지호]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화 이글스 류현진(36)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하기 전 LG 트윈스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리그 최고의 투수인 류현진이 약한 모습을 보인 팀은 없었지만, 그중에서도 유독 LG를 상대로 각종 기록을 만들어냈다.

류현진은 2006년 4월 12일 LG를 상대로 프로 데뷔 후 첫 선발승을 거뒀고, 2010년 5월엔 LG를 상대로 KBO리그 한 경기 최다 탈삼진(17개)을 작성하기도 했다.

전통적으로 좌타자를 많이 기용했던 LG는 좌완 투수 류현진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KBO리그로 돌아온 류현진의 복귀 상대는 LG다.

류현진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와 2024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다.

LG는 류현진이 부담스럽다.

디펜딩 챔피언 LG는 이날 경기 전 2023시즌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를 공개하는 등 홈 팬 앞에서 대대적인 행사를 열 예정인데, 홈 관중들 앞에서 류현진에게 꽁꽁 묶이는 모습을 보인다면 축제를 망칠 수도 있다.

LG는 단단히 준비한 듯했다.

염경엽 감독은 이날 개막전을 앞두고 "류현진은 제구력이 뛰어난 투수기 때문에 안쪽과 바깥쪽 공을 다 공략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컷패스트볼 한쪽을 얼마나 잘 공략하느냐에 따라 승리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소속 팀 타자들을 신뢰했다.

염경엽 감독은 "충분히 우리 타자들이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류현진을 자극하진 않겠다"고 말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LG는 중견수 박해민, 우익수 홍창기, 지명타자 김현수, 1루수 오스틴 딘, 유격수 오지환, 3루수 문보경, 포수 박동원, 좌익수 문성주, 2루수 신민재로 타선을 꾸렸다.

오스틴, 박동원을 빼면 전원이 좌타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836 예우는 예우, 야구는 야구…류현진 흔든 박해민 야구 03.24 13
2835 NC 데이비슨 천금 같은 끝내기…이용찬, 공 안던지고 승리투수 야구 03.24 15
2834 LG, 류현진 두들기며 개막전 낙승…신민재 3타점 야구 03.24 12
2833 [프로야구 중간순위] 23일 야구 03.24 16
2832 [프로야구 광주전적] KIA 7-5 키움 야구 03.24 18
2831 [프로야구 수원전적] 삼성 6-2 kt 야구 03.24 17
열람중 LG, 류현진 상대로 정면 승부 "충분히 공략할 수 있을 것" 야구 03.23 20
2829 '류현진 복귀전'에 몰린 야구팬…잠실 2만3천750석 매진 야구 03.23 18
2828 이숭용 SSG 감독 "신인 박지환 기용 고민했는데, 코치진이 만류" 야구 03.23 24
2827 MLB, 오타니 통역 도박 조사…"야구에 베팅 시 1년 출전 금지" 야구 03.23 22
2826 프로야구 SSG, 2년 연속 개막전 만원 관중 야구 03.23 31
2825 '전 삼성' 뷰캐넌, 필라델피아 마이너리그 캠프로 강등 야구 03.23 21
2824 이정후, 또 2안타 폭발…시범경기 타율 0.414 야구 03.23 23
2823 오클랜드 박효준, 빅리그 보인다…시범경기 6번째 멀티히트 야구 03.23 27
2822 참석도 안 했는데…개막 미디어데이서 화제 된 류현진 야구 03.23 28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