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류중일 야구대표팀 감독 "일본·중국 꼭 이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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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류중일 야구대표팀 감독 "일본·중국 꼭 이기겠다"

빅스포츠 0 68 2023.10.03 00:20
패색 짙어진 수장의 고민
패색 짙어진 수장의 고민

(사오싱[중국]=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1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B조 대만과 대한민국의 경기가 0-4 대한민국의 패배로 끝났다.
9회초 마지막 공격 때 대한민국 류중일 감독이 고개를 숙인 채 생각에 잠겨 있다. 2023.10.2 [email protected]

(사오싱[중국]=연합뉴스) 장현구 유지호 기자 = 대만에 패해 결승 진출에 먹구름이 낀 한국 야구대표팀의 류중일 감독은 "졌으니 할 말은 없다"면서도 "슈퍼 라운드에서 일본과 중국을 꼭 이기면 다시 한번 기회가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배수진을 치고 남은 경기 전승을 다짐했다.

류 감독이 이끈 한국은 2일 중국 항저우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1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대만에 0-4로 완패했다.

1승 1패를 거둔 한국이 3일 최약체 태국을 꺾고, 2승의 대만이 홍콩을 제압하면 대만이 B조 1위, 우리나라는 2위로 슈퍼 라운드에 진출한다.

슈퍼 라운드는 조별리그 성적을 안고 진행하기에 대만은 1승, 우리나라는 1패로 출발한다. A조 슈퍼 라운드 진출팀은 일본과 중국이다.

야구대표팀, 대만에 0-4 완패
야구대표팀, 대만에 0-4 완패

(사오싱[중국]=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1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B조 대만과 대한민국의 야구 경기가 0-4 대한민국의 패배로 끝났다.
경기 종료 뒤 대한민국 선수들이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3.10.2 [email protected]

한국은 자력으로는 결승에 오르기 어렵게 됐다. 무조건 일본과 중국을 꺾고 다른 팀의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일본이 슈퍼라운드에서 대만을 누르면 세 팀이 2승 1패로 엮여 동률팀 계산법에 따라 결승전 진출팀을 결정한다.

류 감독은 "대만 연구를 많이 했지만, 동영상으로 보던 것과 달리 대만 투수들의 공이 굉장히 빠르고 변화구의 제구도 좋았다"고 평했다.

이어 "우리 선발인 문동주도 잘 던졌다. 1회 변화구가 높게 들어간 바람에 3루타를 맞아 1점을 줬고, 4회 폭투로 1점을 준 장면이 아쉬웠다"며 "우리 타자들에게 찬스가 있었지만, 대만 투수들이 강해서 못 쳤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표팀은 만 24세 이하, 프로 4년 차 이하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다.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 선수 선발 때 여러 잡음이 나온 점을 고려해 KBO 사무국이 팬들의 신뢰를 되찾겠다며 내놓은 조치였다.

경기 살피는 류중일 감독
경기 살피는 류중일 감독

(사오싱[중국]=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1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B조 대만과 대한민국의 경기.
1회말 대한민국 류중일 감독(오른쪽)이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살피고 있다. 2023.10.2 [email protected]

스스로 발목을 잡은 탓에 이번 대표팀 타선은 '역대급'으로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험도 적고, 확실한 해결사가 없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류 감독은 "후보 선수로도 쓸 수 있는 사람이 4명밖에 없어 지금 이 타선으로 계속 끌고 갈 수밖에 없다"며 인력 부족난을 간접적으로 인정했다.

노시환 2루타
노시환 2루타

(사오싱[중국]=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1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B조 대만과 대한민국의 경기.
8회초 2사에 대한민국 노시환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친 뒤 2루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10.2 [email protected]

3번 타자로 출전해 2루타를 친 노시환(한화)은 "대만전을 면밀히 분석하고 준비했는데 대만 투수들의 공이 너무 좋았고, 대만이 우리를 잘 분석해서 지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최선을 다해서 슈퍼라운드에서는 꼭 이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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