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홈팀' 중국전 앞둔 황선홍호 황재원 "자여우? 이미 6월에 경험"

뉴스포럼

[아시안게임] '홈팀' 중국전 앞둔 황선홍호 황재원 "자여우? 이미 6월에 경험"

빅스포츠 0 111 2023.09.30 00:20

10월 1일 중국과 8강전…"중국, 거칠 테지만 축구는 원래 거칠어"

황재원, 상대 문전으로
황재원, 상대 문전으로

(진화[중국]=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27일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전 대한민국과 키르기스스탄의 경기.
대한민국 황재원이 상대 문전으로 공을 올리고 있다. 2023.9.28 [email protected]

(항저우=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최국 중국과 8강전을 앞둔 황선홍호의 풀백 황재원(대구)이 예상되는 '텃세'에 대해 "이미 6월에 다 경험했다"며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황재원은 29일 오후 황선홍호 축구대표팀의 훈련이 진행된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 보조경기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8강전 상대 중국이 홈팀이기도 하고 쉽지 않은 팀이라는 걸 다들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별하게 무엇을 준비하기보다는 항성 해왔던 대로 하면 중국도 우리 능력으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중국이 어떻게 할지는 생각하지 않고, 우리가 할 것만 하자는 식으로 항상 팀원들끼리 이야기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시간으로 다음 달 1일 오후 9시에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맞붙는 중국은 플레이가 거칠기로 악명높다.

게다가 이번 대회를 개최한 입장이라 선수들이 더욱 과감하게 플레이할 공산이 크다.

황재원은 "(중국이) 거칠다고 우리끼리 이야기는 한다. 그건 이미 6월에 경험한 부분"이라며 "축구가 본래 거친 운동이다.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황재원
황재원

[촬영 이의진]

황선홍호는 지난 6월 항저우 적응을 겸해 중국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렀다.

상대의 거친 태클과 몸싸움에 엄원상(울산), 조영욱(김천), 고영준(포항)이 줄부상을 당했다.

이때의 경험을 잊지 않는 황재원은 선수들끼리 신경전이 벌어지는 경우도 대비 중이다.

황재원은 "그런 일이 벌어질 때는 박진섭(전북) 형이 워낙 든든하다. 나는 (대열의) 맨 뒤에서 한 칸 앞에 있겠다"고 웃었다.

27일 키르기스스탄과 16강전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설영우(울산)가 중국 선수들과 싸움이 붙으면 박진섭이 선두에 서고, 자신은 가장 뒤로 빠지겠다고 한 농담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개최국 중국에 유리한 여건은 더 있다.

10월 1일은 중국 최대 기념일인 국경절이다. 황선홍호는 '자여우'(加油·힘내라)를 외치는 중국 팬들의 '적대적 응원'에도 마주해야 한다.

황재원은 "그런 부분도 6월에 경험했다. 이번 대회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때 '자여우' 등 응원을 많이 경험해봤다. 거슬리긴 하더라"라며 "관중이 훨씬 많이 오실 텐데 이겨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466 [아시안게임] '남북대결' 여자축구 벨호, 지소연·박은선 등 베테랑 선봉에 축구 2023.10.01 117
3465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남북대결서 1-4 완패…한국, 25년 만에 4강행 실패(종합) 축구 2023.10.01 121
3464 [프로축구 수원전적] 수원FC 1-1 서울 축구 2023.10.01 119
3463 K리그2 안양, 성남과 1-1 무승부…6경기째 무승(종합2보) 축구 2023.10.01 63
3462 첼시, 부상자 10명으로 1위…줄부상에 신음하는 EPL 축구 2023.09.30 157
3461 '심판 매수 의혹' 바르사, 세비야에 1-0 진땀승…8경기 무패 축구 2023.09.30 130
3460 손흥민 '200호골 도전' 먹구름?…"몸상태 더 지켜봐야" 축구 2023.09.30 85
3459 '데이트 폭력 혐의' 안토니 복귀 절차 밟나…맨유 "훈련 재개" 축구 2023.09.30 83
열람중 [아시안게임] '홈팀' 중국전 앞둔 황선홍호 황재원 "자여우? 이미 6월에 경험" 축구 2023.09.30 112
3457 EPL 득점 2위 손흥민에 다시 날아든 이적설…'또 레알 마드리드' 축구 2023.09.29 109
3456 [아시안게임] 30일 여자축구 '8강 남북 대결'…결승행 최대 고비 축구 2023.09.29 113
3455 [아시안게임] 거친 태클·자여우 뚫어라…황선홍호, 중국과 8강 격돌 축구 2023.09.29 98
3454 나폴리의 영혼 없는 사과?…"오시멘 조롱할 의도 없었다" 축구 2023.09.29 100
3453 이탈리아축구연맹, 사우디로 간 만치니 감독 고소 검토 축구 2023.09.29 96
3452 '200호골 도전' 손흥민 추석 인사 "소중한 가족과 편안한 시간!" 축구 2023.09.29 98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