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한국에서 다시 만난 추신수에게 3타수 2안타(종합)

뉴스포럼

류현진, 한국에서 다시 만난 추신수에게 3타수 2안타(종합)

빅스포츠 0 30 05.01 00:21
몸 푸는 류현진
몸 푸는 류현진

(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 말 한화 공격 때 한화 선발 류현진이 더그아웃 앞에서 몸을 풀고 있다. 2024.4.30 [email protected]

(대전=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호령했던 한국 야구의 살아있는 전설 류현진(한화 이글스)과 추신수(SSG 랜더스)가 한국 무대에서 다시 만났다.

두 선수는 30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투타 맞대결을 펼쳤다.

류현진은 1회초 첫 타자 최지훈을 내야 뜬공으로 잡은 뒤 2번 지명타자로 나선 추신수와 첫 대결했다.

별다른 인사 없이 마주 선 두 선수는 곧바로 승부를 시작했다.

류현진은 정면 승부를 펼쳤다. 초구 직구로 파울을 유도한 뒤 2구째 직구를 스트라이크 존 안에 넣었다.

이후 지면 가까이 떨어진 체인지업을 보여줬고, 낮은 커브를 던져 파울을 유도했다.

현란한 완급 조절 능력으로 승부를 끌어간 류현진은 마지막 5구째 바깥쪽 직구로 헛스윙을 유도, 삼진 처리했다.

추신수는 타석에서 물러나면서 묘한 미소를 띠기도 했다.

류현진과 추신수가 투타 맞대결을 펼친 건 2013년 7월 28일 MLB 경기 이후 3천929일, 햇수로 11년 만이다.

당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이던 류현진은 신시내티 레즈에서 뛰던 추신수와 맞대결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막았다.

이후 두 선수는 미국에서 투타 대결을 펼치지 않았다.

추신수 2루타
추신수 2루타

(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와 SSG랜더스의 경기. 5회 초 무사 추신수가 2루타를 치고 있다. 2024.4.30 [email protected]

두 번째 타석에선 추신수가 웃었다. 류현진은 0-1로 뒤진 3회초 1사에서 추신수에게 초구 직구를 던졌고, 추신수는 이를 밀어 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한화가 4-2로 앞선 5회초에서도 추신수는 안타를 만들었다.

류현진은 선두 타자로 나선 추신수와 맞대결 1볼-1스트라이크에서 높은 공을 뿌렸고, 추신수는 이를 좌전 2루타로 연결했다.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두 선수의 맞대결은 승부 결과를 떠나 구장을 가득 메운 만원 관중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류현진과 추신수의 맞대결은 올해가 마지막이다. 추신수는 2024시즌을 마친 뒤 은퇴한다.

류현진은 이날 6이닝 7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한 뒤 4-2로 앞선 7회초 수비 때 교체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2586 원태인 역투·김영웅 맹타…삼성, 10개 구단 중 3번째로 20승 야구 05.03 34
22585 [프로야구 중간순위] 2일 야구 05.03 60
22584 WK리그 현대제철, 창녕 1-0 꺾고 '개막 9경기 무패+선두 질주' 축구 05.03 49
22583 [프로야구 부산전적] 롯데 6-5 키움 야구 05.03 48
22582 2024년 삼성의 '히트 상품' 김영웅, 1군 무대 첫 3루타 야구 05.03 51
22581 베테랑 강경남, GS칼텍스 매경오픈 첫날 단독 선두 골프 05.03 37
22580 LG 대타 홍창기 연장 10회 결승타…삼성 공동 2위 점프(종합) 야구 05.03 44
22579 K리그1 3연패 노리는 울산의 저력…4연승 신바람+경기당 2.3골 축구 05.03 40
22578 선두 KIA 실책 5개로 대패 자초…kt에 5-12로 역전패 야구 05.03 27
22577 NBA 미네소타 콘리, 올해의 팀 동료상 수상 농구&배구 05.03 15
22576 '다승 1위·평균자책점 2위' 원태인 "자책하다가, 150㎞ 찍어" 야구 05.03 47
22575 이정후, 어린이날 맞아 광주 아동복지시설 후원 야구 05.03 35
22574 [프로야구 잠실전적] 삼성 4-2 두산 야구 05.03 21
22573 엑스골프, 애플리케이션에 연합뉴스 등 인앱뉴스 서비스 도입 골프 05.03 27
22572 데뷔전 치른 삼성 육선엽 "두 번째 등판 때는 떨지 않겠습니다" 야구 05.03 19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