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연속 역전포 폭발한 LG 김범석 "신인왕은 가슴 한편에"

뉴스포럼

2주 연속 역전포 폭발한 LG 김범석 "신인왕은 가슴 한편에"

빅스포츠 0 89 04.28 00:22
LG 김범석
LG 김범석

[LG 트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거포 유망주 김범석(19)이 2주 연속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김범석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2-3으로 끌려가는 4회말 선발 황동하의 직구를 받아쳐 역전 투런포를 작렬했다.

김범석을 앞세운 LG는 선두 KIA를 연이틀 무너뜨리고 신나는 3연승을 달렸다.

김범석은 지난 21일 SSG 랜더스와의 더블헤더(DH) 1차전에서도 6-8로 끌려가던 7회말 데뷔 후 첫 그랜드슬램을 폭발했다.

한때 2-8로 끌려가던 경기를 10-8로 뒤집는 결승타였다.

당시 SSG전은 김범석의 올 시즌 첫 선발 경기였다.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김범석은 이날까지 매 경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이날 자신의 활약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재증명했다.

김범석 역전 만루포
김범석 역전 만루포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21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더블헤더(DH) 1차전. 7회 초 2사 만루 상황 LG 김범석이 만루홈런을 치고 있다. 2024.4.21 [email protected]

경기를 마친 김범석은 홈런을 두고 "변화구를 참으면 제가 잘 칠 수 있는 공이 온다고 생각했다. 2볼에서는 직구가 온다는 확신이 들어 자신 있게 스윙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복기했다.

김범석은 인터뷰 내내 몸을 한껏 낮췄다.

지난 21일 "선발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했던 김범석은 이번엔 "제가 절대 주전 선수라고 생각하지 않고 한 타석, 한 타석의 소중함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신인왕 레이스에 대해서도 "시즌을 시작할 때는 개인적인 목표였는데 지금은 신인왕보다는 팀에 도움이 되는 것이 목표다"라고 했고, '천재 타자' 수식어에 대해선 "기분은 좋아도 천재는 아니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신인왕 경쟁을 포기한 것이냐고 묻자 "포기는 아니고 가슴 한편에…"라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김범석은 이날까지 10경기 29타수 10안타 2홈런 9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2481 [프로야구 중간순위] 30일 야구 05.01 45
22480 K리그1 서울, 수원FC 상승세 잠재우고 3연패 탈출…5위 도약(종합) 축구 05.01 48
22479 [프로야구 대전전적] 한화 8-2 SSG 야구 05.01 41
22478 한국에서 다시 만난 류현진-추신수, 첫 타석은 헛스윙 삼진 야구 05.01 40
22477 류현진 앞세운 한화, 16경기 연속 매진 신기록 야구 05.01 41
22476 [프로축구 중간순위] 30일 축구 05.01 59
22475 [부고] 김대용(프로야구·축구·배구 선수연금 담당)씨 부친상 야구 05.01 38
22474 류현진, 한국에서 다시 만난 추신수에게 3타수 2안타(종합) 야구 05.01 29
22473 2위 NC, 불방망이로 LG 꺾고 4연승…두 번째로 시즌 20승 고지 야구 05.01 40
22472 이숭용 감독 "새 외국인 앤더슨 이번 주 입국…6월엔 80구 투구" 야구 05.01 39
22471 자본 모이는 EPL도 '샐러리 캡' 도입할 듯…6월 최종 결정 축구 05.01 48
22470 [프로야구 창원전적] NC 8-0 LG 야구 05.01 35
22469 K리그1 서울, 수원FC 상승세 잠재우고 3연패 탈출…5위 도약 축구 05.01 68
22468 '여자배구 아시아쿼터' 정관장 메가, 현대건설 위파위와 재계약 농구&배구 05.01 22
22467 류현진 100승-노시환 만루포…한화, SSG에 완승 야구 05.01 35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