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희, LPGA 메이저 셰브론 챔피언십 2R 공동선두

뉴스포럼

임진희, LPGA 메이저 셰브론 챔피언십 2R 공동선두

빅스포츠 0 40 04.20 12:20
임진희의 티샷.
임진희의 티샷.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다승왕 출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인 임진희가 메이저대회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임진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칼턴우즈(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790만 달러)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임진희는 아타야 티띠꾼(태국)과 함께 공동 선두(8언더파 136타)에 올랐다.

작년 KLPGA투어에서 4승을 따내 다승왕에 오른 뒤 LPGA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거쳐 올해부터 LPGA투어에 진출한 임진희는 생애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따낼 기회를 만들었다.

전날 3언더파를 적어내 난코스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던 임진희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골라내는 거의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펼쳤다.

그린은 7번이나 놓쳤지만 모조리 파세이브에 성공했다. 임진희는 이날 27개의 퍼트로 18홀을 마칠만큼 그린 플레이가 돋보였다.

10번 홀에서 시작한 임진희는 마지막 9번 홀(파4)에서 2m가 채 되지 않는 버디 퍼트가 홀을 돌아나와 단독 선두 기회를 놓친 게 아쉬웠다.

유해란의 드라이버 스윙.
유해란의 드라이버 스윙.

[로이터=연합뉴스]

작년 LPGA투어 신인왕 유해란도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유해란은 이날 보기 없이 6언더파 66타를 몰아쳐 2타차 4위(6언더파 138타)로 치솟았다.

임진희와 유해란은 우승까지 이르려면 만만치 않은 경쟁자를 제쳐야 한다.

이날 5타를 줄여 공동선두에 나선 티띠꾼은 통산 2승을 올렸고, 2022년 신인왕, 작년에는 최저타수상을 탔다.

더 무서운 선수는 1타차 3위(7언더파 137타)에 포진한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이다.

코르다는 1번 홀(파4)에서 2타를 잃고도 3언더파 69타를 쳐 선두권을 지켰다.

최근 출전한 4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한 코르다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5연승의 금자탑을 대기록을 세운다.

KLPGA투어 장타여왕 방신실도 전날 2오버파의 부진을 씻고 상위권에 진입했다.

방신실은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5위(5언더파 139타)로 상승했다.

10번 홀에서 시작한 방신실은 8번 홀(파5)에서 두 번 만에 그린에 올라가 이글 퍼트를 넣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방신실이 친 65타는 이날 데일리베스트 스코어다.

첫날 선두였던 로렌 코글린(미국)과 카쓰 미나미(일본), 장웨이웨이(중국), 마야 스타르크(스웨덴) 등도 공동 5위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1승만 더하면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타를 줄여 공동 10위(4언더파 140타)로 희망을 이어갔다.

신지애는 공동 49위(1오버파 145타)에 그쳤다.

이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는 유소연은 합계 7오버파 151타로 마지막 대회를 마무리했다.

고지영, 김효주, 전인지도 컷 탈락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2391 [LPGA 최종순위] JM 이글 LA 챔피언십 골프 04.29 20
22390 [프로야구전망대] KIA, 독주체제 채비…9위 kt·8위 한화와 홈 6연전 야구 04.29 31
22389 23세에 빅리그 우승한 이강인…박지성·김민재와 어깨 나란히 축구 04.29 31
22388 오승환 "아시아 리그 최다 408세이브, 가장 기억에 남을 기록" 야구 04.29 29
22387 입대 전날까지 폭발한 울산 이동경…이제 K리그1 선두 김천으로 축구 04.29 41
22386 손흥민, PK로 16호골…토트넘은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 2-3 패 축구 04.29 37
22385 [프로야구 고척전적] 삼성 11-6 키움 야구 04.29 37
22384 임성재, KPGA 우리금융 챔피언십 2연패…첫 타이틀 방어 성공(종합) 골프 04.29 35
22383 [프로야구 대전전적] 두산 17-8 한화 야구 04.29 40
22382 [프로축구 울산전적] 울산 3-1 제주 축구 04.29 40
22381 KLPGA '메이저 퀸' 이정민, 10언더파 친 날도 "제 점수는 80점" 골프 04.29 33
22380 '15안타 폭발' 삼성, 10년 만에 히어로즈와 3연전 싹쓸이 야구 04.29 31
22379 [프로야구 잠실전적] KIA 10-7 LG 야구 04.29 34
22378 최정, 통산 469호 홈런은 그랜드슬램…개인 14번째 만루홈런 야구 04.29 38
22377 [프로축구 중간순위] 28일 축구 04.29 39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