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한 선두' 울산 홍명보 감독 "ACL 통해 상승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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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한 선두' 울산 홍명보 감독 "ACL 통해 상승세 전환"

빅스포츠 0 8 09.19 00:22

19일 문수경기장서 태국 빠툼과 ACL 조별리그 첫 경기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

[울산 현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선두에 있지만 후반기 들어 부진한 울산 현대의 홍명보 감독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첫 경기를 통해 리그에서도 상승세로 전환하고 싶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빠툼(태국)과의 2023-2024시즌 ACL 조별리그 I조 1차전을 하루 앞둔 18일 울산 동구 현대호텔 바이 라한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울산은 여전히 K리그1 선두(승점 62)에 있지만 분위기는 그다지 좋지 않다.

지난 7월 12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부터 리그 9경기에서 2승 3무 4패에 그쳤다.

어느새 2위(승점 56) 포항 스틸러스와 격차는 승점 6으로 좁혀졌다.

이런 상황에서 빠툼전 승리는 'ACL 첫판 승리' 이상의 의미를 가질 수 있다.

홍 감독은 "리그에서 주춤한 상태"라면서 "ACL 경기를 통해 리그도 상승세로 갈 수 있도록 전환하고 싶다. 내일 빠툼전을 시작으로 수원FC, 포항과 리그 경기까지 좋은 흐름을 가져갈 수 있도록 꼭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

[울산 현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은 2021년 대회 조별리그에서 빠툼을 만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2-0 승리를 거둔 좋은 기억이 있다.

홍 감독은 "2년 전 상대한 몇몇 선수가 아직 빠툼에 있다. (이후) 좋은 선수가 합류해 지금이 나은 전력이라고 생각한다"며 경계했다.

울산은 홍 감독 부임 후 세 번째 ACL 도전에 나선다. 울산은 2021시즌 대회에서는 4강에 올랐고, 2022시즌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올해 대회부터는 춘추제가 아닌 추춘제로 ACL이 치러져 홍 감독은 계산할 것이 더 많아졌다.

홍 감독은 "지난해엔 (K리그1 우승이라는) 명확한 목표가 있어 (ACL 결과에) 개의치 않았다"면서 "(지금은) 시즌이 막바지에 가고 있다. ACL은 새로 시작한다. 이전과 다른 형태다. 다음, 내년 시즌을 시작하는 첫 경기가 ACL인 만큼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이런 부분을 잘 계산해서 올해 벌어지는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울산과 빠툼의 조별리그 1차전은 19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킥오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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