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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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서 막판 탈락한 이의리(KIA 타이거즈)가 2경기 연속 호투했다.

이의리는 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kt wiz와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4안타와 볼넷 5개를 허용했으나 고비마다 삼진 4개를 솎아내며 1실점으로 막았다.

최고시속 152㎞의 강속구를 뿌린 이의리는 투구 수는 올 시즌 최다인 109개를 기록했다.

이의리는 1-1인 6회초 1사 1, 2루에서 교체됐으나 구원투수 윤중현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강속구 투수인 이의리는 지난달 손가락 물집이 잡혀 2군에 내려가는 등 다소 부진했다.

이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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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복귀전이었던 지난달 21일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는 1⅓이닝 동안 2안타와 사사구 3개로 5실점(4자책) 한 뒤 강판당했다.

이 경기를 지켜 본 류중일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은 "선발 투수로 80개 이상 못 던진다고 생각한다"라며 이의리를 탈락시키고 대신 외야수 윤동희(롯데 자이언츠)를 발탁했다.

그러나 이의리는 지난달 27일 NC 다이노스와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며 '무력시위'를 했다.

이날 kt전에서도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으나 상대 선발 고영표와 눈부신 투수전을 펼치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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