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하라 감독, '17년 집권' 끝내고 사퇴

뉴스포럼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하라 감독, '17년 집권' 끝내고 사퇴

빅스포츠 0 64 2023.10.04 12:21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후임으로 아베 거론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자이언츠 감독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자이언츠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인기 구단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17시즌 동안 지휘봉을 잡았던 하라 다쓰노리(65) 감독이 물러난다.

교도통신은 4일 "하라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감독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구단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현역 시절 요미우리에서 14시즌 동안 뛰며 강타자로 활약했던 하라 감독은 나가시마 시게오 감독의 뒤를 이어 2002년 처음 요미우리 지휘봉을 잡았다.

구단 대표와 갈등을 빚어 두 시즌 만에 사퇴했던 하라 감독은 2006년 다시 요미우리 감독으로 부임해 2015년까지 10년 연속 팀을 이끌었다.

이 시기에 이승엽(46) 두산 베어스 감독을 팀의 붙박이 4번 타자로 기용해 국내 팬에게도 인지도가 높다.

2015년을 끝으로 팀을 떠난 뒤 해설위원으로 일했던 하라 감독은 2019년 다시 요미우리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클라이맥스 시리즈(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해 계약을 1년 남겨두고 옷을 벗게 됐다.

요미우리가 같은 감독 체제로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나서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하라 감독은 2009년 일본 야구대표팀을 이끌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에서 한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차기 감독으로는 아베 신노스케(44) 요미우리 수석·배터리 코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1년부터 2019년까지 요미우리에서만 19시즌을 뛰고 통산 타율 0.284, 406홈런, 1천285타점을 남긴 아베 코치는 은퇴 이후 요미우리 코치로 일해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907 [프로야구 수원 DH2 전적] kt 3-2 KIA 야구 2023.10.05 71
3906 '김도영 투런포' 앞세운 KIA, 더블헤더 첫 경기서 kt 대파 야구 2023.10.05 65
3905 [프로야구 대구전적] 한화 11-7 삼성 야구 2023.10.05 72
3904 [프로야구 중간순위] 4일 야구 2023.10.05 57
3903 [프로야구 부산전적] LG 7-6 롯데 야구 2023.10.05 60
3902 [프로야구 인천전적] SSG 10-5 NC 야구 2023.10.05 63
3901 한유섬 4안타·6타점 SSG, 5위 굳히기…5연패 NC는 불안한 3위 야구 2023.10.05 57
3900 염경엽 LG 감독 "정규리그 1위, 최원태 트레이드가 결정적" 야구 2023.10.05 52
3899 부산에서 울린 '무적 LG'…29년 만의 정규리그 1위 세리머니 야구 2023.10.05 51
3898 정규리그 1위 확정하고도 총력전…롯데 가을야구 희망 꺾은 LG 야구 2023.10.05 44
3897 '정규리그 1위 주장' LG 오지환 "너무 늦어서 팬들께 죄송" 야구 2023.10.05 51
3896 [프로야구 수원 DH1 전적] KIA 10-2 kt 야구 2023.10.05 36
열람중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하라 감독, '17년 집권' 끝내고 사퇴 야구 2023.10.04 65
3894 류현진 제외한 토론토, 와일드카드 1차전서 미네소타에 패배 야구 2023.10.04 59
3893 KS 직행 티켓 확보한 LG, 다음 목표는 '팀 역대 최다승' 야구 2023.10.04 66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