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23점·옐레나 22점…흥국생명, 혈전 속 현대건설에 승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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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23점·옐레나 22점…흥국생명, 혈전 속 현대건설에 승리(종합)

빅스포츠 0 59 2023.10.19 00:21

마테이·김지한 37점 합작…우리카드, 현대캐피탈 꺾고 개막 2연승

기뻐하는 흥국생명
기뻐하는 흥국생명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8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경기. 득점에 성공한 흥국생명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3.10.18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흥국생명이 혈전 끝에 현대건설을 꺾고 2023-2024 V리그 여자부에서 가장 먼저 2승을 챙겼다.

흥국생명은 1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현대건설에 세트 스코어 3-2(15-25 25-12 25-21 21-25 15-12)로 승리했다.

우승 후보답게 양 팀은 5세트 접전을 벌였다.

흥국생명은 김연경(23점)과 옐레나 므라제노비치(22점·등록명 옐레나)의 측면 공격을 앞세웠고, 현대건설은 미들 블로커 양효진(17점)과 이다현(7점)의 높이에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17점·등록명 모마)의 측면 공격으로 맞붙었다.

블로킹 득점은 현대건설이 14-7로 앞섰지만, 서브 에이스는 흥국생명이 7점으로 2개에 그친 현대건설보다 많았다.

공격 성공률은 흥국생명(35.67%)이 현대건설(34.28%)을 근소하게 앞섰다.

김연경
김연경 '강하게'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8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경기. 흥국생명 김연경이 공격하고 있다. 2023.10.18 [email protected]

마지막 5세트도 치열했다.

흥국생명이 9-10에서 김연경의 오픈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자,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빈 곳을 노린 연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옐레나의 백어택으로 균형을 맞춘 흥국생명은 이원정이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의 퀵 오픈을 블로킹해 역전에 성공했다.

박은서의 서브가 라인 밖으로 벗어났지만, 김연경이 퀵 오픈으로 후배의 실수를 만회했다.

경기 내내 현대건설 미들 블로커에게 밀렸던 흥국생명 이주아가 모마의 백어택을 가로막으면서 흥국생명은 14-12,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위파위의 오픈 공격을 수비로 걷어낸 흥국생명은 옐레나가 오픈 공격을 꽂아 넣어 올 시즌 현대건설과의 첫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고도 챔피언결정전에서 한국도로공사에 패한 흥국생명은 14일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한국도로공사를 꺾었고 라이벌 현대건설마저 눌렀다.

15일 페퍼저축은행에 승리했던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의 벽은 넘지 못했다.

우리카드 새 외국인 선수 마테이
우리카드 새 외국인 선수 마테이

(서울=연합뉴스) 우리카드 새 외국인 선수 마테이가 18일 서울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현대캐피탈과의 홈 경기에서 오픈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우리카드가 새로운 해결사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과 토종 주포로 성장하는 김지한의 조화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0(25-17 25-19 26-24)으로 꺾고 역시 개막 2연승을 거뒀다.

15일 삼성화재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3-1로 승리한 우리카드는 두 번째 경기에서도 승점 3을 챙겼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개인 통산 275승(214패)째를 거둬, 신치용 전 삼성화재 감독이 보유한 V리그 사령탑 최다 276승(74패)에 1승 차로 다가섰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14일 대한항공과의 개막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패했다.

이날 우리카드에서는 마테이가 64.86%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27점을 올렸고, 김지한도 10점(공격 성공률 61.54%)으로 힘을 보탰다.

약관의 세터 한태준과 대상포진으로 휴식한 리베로 오재성의 공백을 메운 김영준도 승리의 주역이었다.

현대캐피탈에서는 아흐메드 이크바이리(23점·등록명 아흐메드)만이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

우리카드는 블로킹 득점(9-4)과 서브 에이스(3-0)에서도 현대캐피탈을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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