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내야수 배영빈, 음주운전 적발 숨겼다가 뒤늦게 들통

뉴스포럼

롯데 내야수 배영빈, 음주운전 적발 숨겼다가 뒤늦게 들통

빅스포츠 0 202 2023.11.15 00:21

구단 자체 징계에 KBO 상벌위 징계 불가피

롯데 내야수 배영빈
롯데 내야수 배영빈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배영빈(23)이 음주 운전에 적발되고도 구단에 이를 알리지 않았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롯데 구단은 14일 "배영빈이 지난달 말 서울 모처에서 술자리를 가진 뒤 음주 운전 단속에 잡혔던 사실을 지난주에야 파악했다"며 "곧바로 한국야구위원회(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배영빈은 지난달 23일 대리운전 기사를 부른 뒤 차량을 골목에서 빼다가 경찰 단속에 적발됐고,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KBO 징계와 무관하게 16일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 예정"이라면서 "운전대를 잡은 사유야 어떻든 (적발을) 숨기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서울고-홍익대를 졸업한 배영빈은 올해 롯데 육성선수로 입단한 뒤 5월 정식 선수로 전환됐다.

정규시즌에는 1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3(16타수 5안타), 2루타 2개, 1도루, 2득점을 올렸다.

롯데가 치른 올해 정규시즌 마지막 2경기인 10월 15∼16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모두 선발로 출전할 정도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것에 그치지 않고 적발 직후 구단에 알리지 않아 중징계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오후 롯데 구단으로부터 배영빈이 음주운전에 적발됐다는 사실을 접수한 KBO는 조만간 상벌위원회를 소집해 징계 수위를 결정할 참이다.

프로야구 음주운전 처벌 규정에 따르면 '면허정지' 최초 적발은 70경기 출장 정지, '면허취소' 최초 적발은 1년 실격 처분이다.

2회 음주운전은 5년 실격, 3회 이상은 영구 실격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30 MLB 추진 과정에 말 아낀 김혜성 "좋은 몸 만드는 게 우선" 야구 2023.12.12 81
729 "다저스 합류한 오타니, 베츠·프리먼과 최강 트리오 구축" 야구 2023.12.12 79
728 '6년 전 빈손' 박건우, 한 팬의 글러브 케이크가 좌절 막았다 야구 2023.12.12 85
727 연합뉴스 장현구·경향신문 김세훈, 올해의 체육기자상 수상 야구 2023.12.12 79
726 양의지 "이승엽 감독 힘드셨을 듯…내년엔 환호성 들려드릴 것" 야구 2023.12.12 79
725 두산 양의지, 9번째 골든글러브…역대 최다 수상에 한 걸음 더 야구 2023.12.12 103
724 이정후 영입전 2막 올랐다…토론토도 참전할까 야구 2023.12.11 90
723 '행운의 사나이' 스미스, MLB 캔자스시티와 1년 500만달러 계약 야구 2023.12.11 90
722 키움 김혜성, 2023 페어플레이상 수상자로 선정 야구 2023.12.11 89
721 [천병혁의 야구세상] '공놀이'에 7억달러 받는 오타니, 다저스는 남는 장사일까 야구 2023.12.11 70
720 프로야구 키움, 외인타자 도슨과 60만 달러에 재계약 야구 2023.12.11 73
719 미국 언론 "오타니, 다저스 전력 보강 위해 연봉 지급 유예" 야구 2023.12.11 74
718 [영상] '다저스맨' 오타니, 몸값 9천억…5만원권 쌓으면 롯데타워 3.6배 야구 2023.12.11 83
717 김동혁 5이닝 노히트…한국야구, 필리핀 꺾고 아시아선수권 3위 야구 2023.12.11 73
716 '다저스맨' 오타니, 첫 출전 무대는 서울 고척돔…김하성과 대결 야구 2023.12.10 84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