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전 진출' 오기노 OK금융 감독 "원팀으로 대한항공 이겨야"

뉴스포럼

'챔프전 진출' 오기노 OK금융 감독 "원팀으로 대한항공 이겨야"

빅스포츠 0 13 03.26 00:20
오기노 OK금융그룹 감독
오기노 OK금융그룹 감독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산=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오기노 마사지 OK금융그룹 감독이 대한항공을 향한 결의를 드러냈다.

OK금융그룹은 우리카드와의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 1, 2차전을 쓸어 담고 8년 만에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에 진출했다.

정규리그 1위 대한항공이 기다리는 챔피언결정 1차전은 오는 2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다.

25일 PO 2차전이 끝나고 만난 오기노 감독은 "3연패 챔피언인 대한항공은 경기 운영에선 (우리와) 비슷할지 몰라도 개인 기량이 훌륭한 팀"이라면서 "개인보다 팀으로서 어떻게 이겨나갈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기노 감독은 "챔피언결정전에서 뛸 수 있다는 감사한 마음을 갖고 1년간 해온 OK금융그룹만의 배구를 보여주면 되지 않을까 싶다. 최선을 다하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고 했다.

그는 "PO라는 개인적인 목표는 달성했다. 지난 시즌 아쉽게 준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었기 때문에 한 계단이라도 위에 올려주고 싶었다"면서 "(챔피언결정전에서) 체력적으로 힘들 수 있겠지만 휴식을 잘 취하며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에게는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OK금융그룹은 팀 범실이 6개에 그친 가운데 바야르사이한 밧수(등록명 바야르사이한·13점),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12점), 진상헌, 신호진(이상 9점), 송희채(8점) 등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평소 범실 없는 배구를 주창했던 오기노 감독은 "일본 배구를 접목하는 과정을 잘 받아준 선수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오늘 선수들이 '생각하는 배구'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만족해했다.

OK금융그룹 챔프전 진출!
OK금융그룹 챔프전 진출!

(안산=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25일 오후 경기도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 OK금융그룹 대 우리카드 경기.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0으로 누르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지은 OK금융그룹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4.3.25 [email protected]

'패장'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아쉬움을 애써 삼켰다.

우리카드는 정규시즌 막판에 리그 선두를 놓친 데 이어 포스트시즌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봄 배구를 허무하게 마쳤다.

신 감독은 "4라운드 5연패 때문에 정규리그 1위를 놓쳤던 것 같다. 시즌마다 나타나는 선수들의 기복을 감독이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했다"고 자책했다.

그러면서 "세터와 아웃사이드 히터 모두 우승할 전력까진 아니었는데 열심히 임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2342 16년만에 우승 도전 전창진 KCC 감독, 결승 1차전부터 능력 발휘 농구&배구 04.28 6
22341 키움 김혜성, 어깨 통증 털어내고 열흘 만에 '수비'도 소화 야구 04.28 4
22340 메츠 알론소, 710경기 만에 200홈런 '쾅'…역대 4번째 최소경기 야구 04.28 6
22339 NBA 오클라호마시티, 뉴올리언스에 3연승…서부 4강 눈앞 농구&배구 04.28 4
22338 황희찬의 '1등 도우미' 칭찬…"쿠냐에게 패스 받으면 더 집중" 축구 04.28 5
22337 배준호 선발 활약…스토크시티, 잉글랜드 축구 2부 잔류 확정 축구 04.28 4
22336 이정환·장동규, KPGA 우리금융 3R 공동 1위…임성재는 3위 골프 04.28 27
22335 LG, 화력 대결서 KIA 꺾고 3연승…김범석 재역전 투런포 야구 04.28 31
22334 [프로야구 잠실전적] LG 6-3 KIA 야구 04.28 27
22333 '김승대 멀티골' 대전, 서울에 3-1 승리…'꼴찌 탈출' 축구 04.28 30
22332 대니 리, LIV 골프 호주 대회 2R 1타 차 2위…'2승째 보인다' 골프 04.28 26
22331 2주 연속 역전포 폭발한 LG 김범석 "신인왕은 가슴 한편에" 야구 04.28 27
22330 [프로야구] 28일 선발투수 야구 04.28 28
22329 홍원기 키움 감독 "ABS 갸우뚱할 때는 있어도…100% 찬성이다" 야구 04.28 29
22328 [프로축구 중간순위] 27일 축구 04.28 11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