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알론소 감독, 이적설 일축…"여기가 내 자리"

뉴스포럼

레버쿠젠 알론소 감독, 이적설 일축…"여기가 내 자리"

빅스포츠 0 25 03.30 12:21
레버쿠젠 잔류를 선언한 사비 알론소 감독
레버쿠젠 잔류를 선언한 사비 알론소 감독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선두' 바이어 레버쿠젠을 지휘하는 사비 알론소(42·스페인) 감독이 자신을 둘러싼 이적설을 일축하며 잔류를 선언했다.

알론소 감독은 29일(현지시간) 호펜하임과의 2023-2024 분데스리가 27라운드 홈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레버쿠젠은 내가 감독으로서 발전하기에 적합한 곳"이라며 "젊은 사령탑으로서 좋은 느낌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서 해야 할 나의 일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나는 선수들과 팀을 돕고 있다. 특히 젊은 선수들의 발전을 돕고 싶다"라며 "그런 과정에 내가 함께한다면 나는 그것으로 행복하다"라고 덧붙였다.

현역 시절 스페인 대표팀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A매치 114경기(16골)를 소화한 알론소 감독은 레알 소시에다드,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뮌헨 등에서 맹활약했고, 2019년 레알 소시에다드 B팀 사령탑을 맡으면서 지도자의 길로 들어섰다.

2022년 10월 레버쿠젠 지휘봉을 잡은 알론소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레버쿠젠(승점 70)의 무패 행진(22승 4무)을 지휘하며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2위 뮌헨(승점 60)과의 승점 차는 10점이다.

짧은 지도자 경력이지만 이번 시즌 무서운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알론소 감독은 자연스럽게 유럽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강하게 받고 있다.

레버쿠젠의 사비 알론소 감독
레버쿠젠의 사비 알론소 감독

[AFP=연합뉴스]

위르겐 클롭 감독과 결별을 준비하는 리버풀(잉글랜드)을 비롯해 최근 부진한 '독일 명가' 바이에른 뮌헨은 물론 '스페인 명가' 레알 마드리드 등이 알론소 감독 '모시기'에 나섰다는 소식이 잇달았다.

하지만 알론소 감독은 29일 오전 훈련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잔류 결심을 알리며 자신을 둘러싼 이적설에 선을 그었다.

그는 "잔류를 결심한 뒤 그동안 나를 존중해준 구단 관계자들에게 이런 내용을 공유했다"라며 "이제 모든 것이 명확해졌고, 이제 시즌 우승을 위해 기름을 가득 채우고 싸울 시간이 2개월 남았다"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2387 입대 전날까지 폭발한 울산 이동경…이제 K리그1 선두 김천으로 축구 06:20 3
22386 손흥민, PK로 16호골…토트넘은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 2-3 패 축구 06:20 3
22385 [프로야구 고척전적] 삼성 11-6 키움 야구 00:22 7
22384 임성재, KPGA 우리금융 챔피언십 2연패…첫 타이틀 방어 성공(종합) 골프 00:22 5
22383 [프로야구 대전전적] 두산 17-8 한화 야구 00:22 7
22382 [프로축구 울산전적] 울산 3-1 제주 축구 00:22 6
22381 KLPGA '메이저 퀸' 이정민, 10언더파 친 날도 "제 점수는 80점" 골프 00:22 7
22380 '15안타 폭발' 삼성, 10년 만에 히어로즈와 3연전 싹쓸이 야구 00:22 6
22379 [프로야구 잠실전적] KIA 10-7 LG 야구 00:22 5
22378 최정, 통산 469호 홈런은 그랜드슬램…개인 14번째 만루홈런 야구 00:22 6
22377 [프로축구 중간순위] 28일 축구 00:22 6
22376 [프로축구 전주전적] 전북 2-2 대구 축구 00:22 6
22375 스틸, LIV골프에서 첫 우승…대니 리는 공동 9위 골프 00:22 5
22374 대구, 전북과 2-2 무승부…'영건' 박재현·정재상 극장 연속골 축구 00:21 7
22373 전예성, 버디만 12개로 12언더파…KLPGA 18홀 최소타 타이기록(종합) 골프 00:21 4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