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독수리 사냥 성공…김재환 3점포로 한화에 역전승

뉴스포럼

두산, 독수리 사냥 성공…김재환 3점포로 한화에 역전승

빅스포츠 0 20 04.10 00:22

기세 꺾인 한화, 4연패 추락…산체스 3경기 연속 호투도 무위

내가 두산 4번타자
내가 두산 4번타자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말 1사 1,3루 두산 김재환이 역전 3점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4.4.9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화끈한 장타력으로 한화 이글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와 홈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2연패를 끊었고, 한화는 4연패에 빠졌다.

경기 초반 두산의 공격력은 답답했다.

한화 에이스 리카르도 산체스의 제구 난조를 틈타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결정적인 상황에서 적시타를 터뜨리지 못했다.

두산은 1회말 1사 이후 허경민과 양의지가 연속 안타를 만들며 1, 3루 기회를 잡았으나 김재환이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쳤다.

2회말엔 2사 이후 박준영이 볼넷, 김대한이 좌익선상 2루타, 김태근이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하며 만루 기회를 만들었는데 정수빈이 외야 뜬 공을 치면서 다시 득점에 실패했다.

기회 뒤에 위기가 찾아왔다.

두산은 3회초 2루수 강승호의 수비 실책으로 무사 1루 위기에 놓였고, 이에 두산 선발 김동주는 급격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는 한화 요나탄 페라자에게 볼넷 등을 내줘 2사 1, 3루 위기에 몰린 뒤 안치홍과 채은성, 이진영에게 연속 3안타를 얻어맞아 0-3으로 밀렸다.

경기 뒤집는 3점 홈런 김재환
경기 뒤집는 3점 홈런 김재환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말 1사 1,3루 두산 김재환이 역전 3점 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에서 축하받고 있다. 2024.4.9 [email protected]

두산의 답답한 공격력은 경기 중반 풀리기 시작했다.

4회말 2사 2, 3루 기회에서 김태근이 중전 적시타를 작렬해 한 점을 만회했고, 1-3으로 밀린 6회말엔 박준영이 바뀐 투수 이민우를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승부는 7회말 공격 때 뒤집었다.

허경민과 양의지가 한화 세 번째 투수 한승혁에게 연속 볼넷을 얻은 뒤 김재환이 바뀐 투수 김범수를 상대로 역전 3점 좌월 홈런을 쏘아 올렸다.

두산은 최지강, 정철원이 8,9회 수비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그대로 승리했다.

김재환은 4타수 1안타를 쳤는데, 그 안타가 역전 3점포였다.

한화 선발 산체스는 5이닝 5피안타 2볼넷 1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3경기 연속 5이닝 이상, 1실점 이하의 호투를 이어갔으나 불펜 방화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2110 김하성, 4타수 무안타…10경기 연속 출루 행진 중단 야구 04.23 23
22109 '1호 해트트릭' 신고한 강원 야고, K리그1 8라운드 MVP 축구 04.23 35
22108 '이사회 내용 유출자 색출' 나선 KLPGA…"취재원 밝히라" 요구도 골프 04.23 24
22107 이라크, 사우디 꺾고 AFC U-23 아시안컵 조 1위로 8강 합류 축구 04.23 33
22106 신세계푸드, SSG랜더스와 어린이날 '노브랜드 버거 데이' 개최 야구 04.23 26
22105 K리그1 대구, 최원권 감독 후임 사령탑에 박창현 홍익대 감독 축구 04.23 32
22104 황선홍 vs 신태용…U-23 아시안컵 8강 '한국인 지도자 지략대결' 축구 04.23 27
22103 에런 분 양키스 감독의 억울한 퇴장…주심 "모든 게 감독 책임" 야구 04.23 23
22102 임성재, 25일 개막 KPGA 우리금융 챔피언십서 타이틀 방어 도전 골프 04.23 19
22101 NYT "애플, 내년 美 개최 FIFA 클럽월드컵 중계권 계약 임박" 축구 04.23 31
22100 인터 밀란, AC밀란 꺾고 세리에A 조기 우승…'20번째 스쿠데토' 축구 04.23 27
22099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제46회 KLPGA 챔피언십 25일 양주서 개막 골프 04.23 23
22098 5차전 '마지막 승부' LG vs kt…챔프전 선착 KCC는 '느긋' 농구&배구 04.23 17
22097 LPGA 투어 5연승 코르다, 25일 개막 LA 챔피언십 불참 골프 04.23 13
22096 김주형, 스크린 골프리그 TGL에서 우즈와 같은 팀 골프 04.23 11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