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레우스 2023 올해의 남녀 선수에 조코비치·본마티 선정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노바코 조코치비(세르비아)와 아이타나 본마티(스페인)가 제25회 라우레우스 올해의 남녀 선수에 선정됐다.
라우레우스 월드 스포츠 아카데미는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제25회 라우레우스 월드 스포츠 어워드를 열고 2023년 전 세계 스포츠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남녀 선수로 조코비치와 본마티를 선정했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테니스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US오픈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고 메이저 대회 단식 24회 우승으로 이 부문 최다 기록을 수립했다.
후보로는 조코비치 외에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엘링 홀란(노르웨이·이상 축구), 아먼드 듀플랜티스(스웨덴), 노아 라일스(미국·이상 육상), 막스 페르스타펀(자동차경주·네덜란드)이 경쟁했다.
조코비치는 이 상을 5번째 받아 로저 페더러(테니스·스위스)와 함께 최다 수상 공동 1위가 됐다.
라우레우스 올해의 남자 선수는 총 25회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2번을 테니스 선수들이 받았다. 조코비치와 페더러가 5번씩 받았고 라파엘 나달(스페인)도 2차례 수상했다.
자동차 경주 선수가 5번, 육상에서는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혼자 4번 받았고, 골프와 축구가 2번씩 수상자를 배출했다.
올해의 여자 선수에 뽑힌 본마티는 스페인 여자 축구 대표팀을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정상에 올려놨다.
스페인 여자 축구 대표팀은 올해의 팀에도 선정돼 본마티는 2관왕에 올랐다. 올해의 팀에 여성 팀이 선정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컴백상은 시몬 바일스(체조·미국), 올해의 신예상은 주드 벨링엄(영국·축구)이 각각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