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MLB 데뷔 후 가장 빠른 시속 191㎞ 홈런 쾅…시즌 6호

뉴스포럼

오타니, MLB 데뷔 후 가장 빠른 시속 191㎞ 홈런 쾅…시즌 6호

빅스포츠 0 19 04.24 18:20
시속 191㎞짜리
시속 191㎞짜리 '미사일 홈런'을 쏜 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오타니 쇼헤이(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말 그대로 '미사일' 같은 홈런으로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오타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방문 경기에서 팀이 3-1로 앞서가던 9회 쐐기 1점 홈런을 쐈다.

워싱턴 투수 맷 반스의 스플리터 실투를 놓치지 않고 힘차게 배트를 휘둘렀고, 타구는 오타니 특유의 굉음을 남기고 순식간에 관중석 너머로 사라졌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한 워싱턴 야수들은 한발짝도 움직이지 않고 타구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오타니의 시즌 6호 홈런이다.

MLB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오타니 홈런 타구 속도는 시속 118.7마일(약 191㎞)이었고, 비거리는 450피트(약 137m)가 나왔다.

멀리 날아간 홈런인 것과 동시에, 기록적으로 빠른 홈런이기도 하다.

초대형 홈런을 만들어낸 오타니의 스윙
초대형 홈런을 만들어낸 오타니의 스윙

[USA TODAY=연합뉴스]

MLB닷컴은 "이번 타구는 스탯캐스트 측정을 시작한 2015년 이후 다저스 선수가 친 가장 빠른 타구"라는 결과를 공개했다.

MLB에서 홈런 177개를 친 오타니 개인에게도 최고 속도 타구다.

스탯캐스트 자료에 따르면, 역대 가장 빠른 홈런 타구는 2018년 8월 10일 장칼로 스탠턴(뉴욕 양키스)이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기록한 시속 121.7마일(약 196㎞)이다.

'홈런이 아닌' 가장 빠른 타구의 주인공 역시 스탠턴(시속 122.2마일·약 197㎞)이다.

이날 오타니의 홈런은 역대 공동 12위이며, 스탠턴이 2017년 9월 29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기록한 홈런과 타구 속도가 같다.

'괴력의 사나이' 스탠턴은 타구 속도 기준 상위 10위 가운데 5개를 혼자 기록했다.

오타니의 쐐기 홈런을 앞세운 다저스는 워싱턴에 4-1로 승리하고 14승 1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지켰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2670 [프로야구 중간순위] 4일 야구 00:20 6
22669 K리그1 포항, 전북 1-0 잡고 선두 수성…김종우 극장골(종합) 축구 00:20 5
22668 [프로축구 포항전적] 포항 1-0 전북 축구 00:20 6
22667 강백호 11호 홈런+육청명 데뷔 첫승…kt, 키움 잡고 3연승 야구 00:20 5
22666 김기동 FC서울 감독 "어린 선수 성장…기존 자원도 긴장할 것" 축구 00:20 6
22665 5월 연휴 뜨거운 홈런 경쟁…김도영·강백호, 시즌 11호 폭발(종합) 야구 00:20 6
22664 이정후, 푸르메재단 장애 어린이 위해 1천만원 기부…6년째 선행 야구 05.04 6
22663 염경엽 LG 감독의 한탄 "우리는 외국인이 연승 다 끊네" 야구 05.04 4
22662 김단비, 강유림 등 WKBL 대표, 일본 W리그 레전드와 이벤트 매치 농구&배구 05.04 8
22661 NBA 플레이오프 조기 탈락 레이커스, 햄 감독 해고 농구&배구 05.04 6
22660 샌디에이고 고우석, 마이애미행…'1대 4' 대형 트레이드에 포함 야구 05.04 9
22659 프로농구 챔프 3경기 120분 뛰고 92점 21어시스트 올린 허훈 농구&배구 05.04 6
22658 김성현 7언더파 맹타…PGA투어 CJ컵 둘째 날 톱10 진입(종합) 골프 05.04 12
22657 독일 도르트문트, 로이스와 결별 확정…'12년 동행 마무리' 축구 05.04 12
22656 '데뷔 시즌 2골 6도움' 배준호, 스토크시티 '올해의 선수' 우뚝 축구 05.04 9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