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4강 '운명의 5차전'…LG 조상현 "경기에만 몰입해달라"

뉴스포럼

프로농구 4강 '운명의 5차전'…LG 조상현 "경기에만 몰입해달라"

빅스포츠 0 8 04.25 00:20
조상현 감독
조상현 감독 '1승 더'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18일 오후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창원 LG 세이커스와 수원 kt 소닉붐 경기. LG 조상현 감독이 손짓하고 있다. 2024.4.18 [email protected]

(창원=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마지막 경기를 앞둔 창원 LG 조상현 감독은 선수들이 코트 위 플레이에 듬뿍 몰입해주길 거듭 당부했다.

조 감독은 2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수원 kt와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PO(5전 3승제) 최종 5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아셈 마레이 등에게 경기에만 집중하라고 여러 차례 주문했다고 밝혔다.

심판 판정과 관련해 마레이와 따로 이야기한 게 있는지 묻자 조 감독은 웃으며 "이야기한 정도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조 감독은 "억울한 부분이 있겠지만 너무 예민하고 과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승리욕이 있어서 그런 거 같은데 경기에 더 몰입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레이는 '입 닫고 경기하겠다'고 답하던데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며 "자꾸 심판한테 항의하니까 수비로 복귀하는 속도도 늦어진다. 냉정하게 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재도, 정희재, 마레이 등과 따로 면담하는 데 전날 하루를 다 썼다는 조 감독은 상담을 너무 많이 해 '심리학 박사' 학위를 딸 수준이 됐다고 농담했다.

그러면서 "결국 '냉정'이 중요하다. 심판에 항의하거나 자꾸 저쪽과 우리에 대한 판정 기준이 다르다고 억울해할 시간에 수비를 더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LG가 이날 승리하면 2013-2014시즌 이후 10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다.

조 감독은 이런 기록을 알지 못했다. 오직 이번 5차전 준비에만 골몰했다고 한다.

조 감독은 "경기 말고는 다른 건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았다. 챔프전에 오르면 만날 상대인 부산 KCC에 대한 대비도 안 했다"며 "오늘 경기에 모든 걸 걸었다. 지금까지 잘 풀리지 않던 부분을 정리한다고 바빴다"고 말했다.

경기 지켜보는 조상현 감독
경기 지켜보는 조상현 감독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2일 경기도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 수원 KT 소닉붐과 창원 LG 세이커스의 경기. LG 조상현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4.4.22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2670 [프로야구 중간순위] 4일 야구 00:20 6
22669 K리그1 포항, 전북 1-0 잡고 선두 수성…김종우 극장골(종합) 축구 00:20 5
22668 [프로축구 포항전적] 포항 1-0 전북 축구 00:20 6
22667 강백호 11호 홈런+육청명 데뷔 첫승…kt, 키움 잡고 3연승 야구 00:20 7
22666 김기동 FC서울 감독 "어린 선수 성장…기존 자원도 긴장할 것" 축구 00:20 6
22665 5월 연휴 뜨거운 홈런 경쟁…김도영·강백호, 시즌 11호 폭발(종합) 야구 00:20 6
22664 이정후, 푸르메재단 장애 어린이 위해 1천만원 기부…6년째 선행 야구 05.04 6
22663 염경엽 LG 감독의 한탄 "우리는 외국인이 연승 다 끊네" 야구 05.04 4
22662 김단비, 강유림 등 WKBL 대표, 일본 W리그 레전드와 이벤트 매치 농구&배구 05.04 8
22661 NBA 플레이오프 조기 탈락 레이커스, 햄 감독 해고 농구&배구 05.04 6
22660 샌디에이고 고우석, 마이애미행…'1대 4' 대형 트레이드에 포함 야구 05.04 9
22659 프로농구 챔프 3경기 120분 뛰고 92점 21어시스트 올린 허훈 농구&배구 05.04 6
22658 김성현 7언더파 맹타…PGA투어 CJ컵 둘째 날 톱10 진입(종합) 골프 05.04 12
22657 독일 도르트문트, 로이스와 결별 확정…'12년 동행 마무리' 축구 05.04 12
22656 '데뷔 시즌 2골 6도움' 배준호, 스토크시티 '올해의 선수' 우뚝 축구 05.04 9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