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라우리,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첫날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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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라우리,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첫날 공동 선두

빅스포츠 0 22 04.26 12:20
매킬로이(오른쪽)와 라우리
매킬로이(오른쪽)와 라우리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89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나섰다.

2인 1조로 경기하는 이 대회에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와 팀을 이뤄 출전한 매킬로이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7천425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만 11개를 합작해 11언더파 61타를 기록했다.

이 대회는 1, 3라운드는 포볼, 2, 4라운드는 포섬 방식으로 경기한다.

포볼은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그 팀의 점수로 삼는 방식이고, 포섬은 하나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이다.

어머니가 한국 사람인 데이비드 립스키(미국)가 에런 라이(잉글랜드)와 한 조를 이뤄 역시 11언더파 공동 선두에 올랐다.

교포 선수 마이클 김(미국)과 한 조를 이룬 이경훈은 6언더파 66타로 공동 44위에 올랐고, 배상문-김성현 조는 4언더파 68타로 공동 67위다.

에릭 콜(미국)은 이날 207야드 14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콜은 러스 코크런(미국)과 한 조로 출전해 3언더파 69타로 공동 74위에 자리했다.

코크런은 1958년생으로 만 65세다. 1991년에 한 차례 PGA 투어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로 2013년 이후 11년 만에 다시 PGA 투어 대회에 출전했다.

코크런은 이번 대회로 PGA 투어 통산 600번째 대회에 나오게 됐다.

대회장에 등장한 악어
대회장에 등장한 악어

[AFP=연합뉴스]

한편 이날 경기 도중 17번 홀 인근에 악어가 나타나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는 "오전 11시 38분에 17번 홀에 도착한 조가 악어 때문에 11시 45분에 티샷했다"며 "다만 이는 공식적인 경기 중단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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