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마쉬 등 2∼3명 압축…협상 국면 돌입

뉴스포럼

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마쉬 등 2∼3명 압축…협상 국면 돌입

빅스포츠 0 22 05.01 00:20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에 외국인을 선임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대한축구협회가 최종 후보군을 2∼3명으로 압축하고 본격적인 협상 국면에 돌입한다.

축구협회는 30일 오후 수도권 모처에서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전력강화위) 회의를 열고 새 감독 후보군을 압축했다.

이달 초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11명의 지도자(한국인 4명·외국인 7명)를 후보 선상에 올렸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정 위원장이 비대면, 대면으로 후보들과 접촉해 면담을 진행했다.

이날 회의를 통해 전력강화위는 정 위원장이 진행한 면접 결과를 바탕으로 2∼3명으로 후보군을 압축했다. 이들 모두 외국인으로 확인됐다.

제시 마쉬 감독
제시 마쉬 감독

[AP=연합뉴스]

차기 감독으로 유력하게 거론돼온 제시 마쉬 전 리즈 유나이티드(잉글랜드) 감독도 최종 후보군에 포함됐다.

마쉬 감독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를 이끌며 두 차례 리그 우승을 지휘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은 감독이다.

잘츠부르크에서 한국 대표팀의 주축 공격수인 황희찬(울버햄프턴)과 함께한 인연도 있다.

다만 국가대표팀을 이끈 경험은 없는 게 '흠'으로 지적된다.

한 전력강화위원은 "알려진 것과 달리 마쉬 감독에게 특별히 더 비중을 두고 선임 작업을 진행하는 상황은 아니"라고 전했다.

정 위원장은 5월 초중순까지 새 감독 선임 작업을 마무리 짓겠다고 '데드라인'을 밝힌 바 있다.

실제로 6월 초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두 경기를 치러야 하므로 5월 중순 안에는 사령탑 선임 작업을 완료해야 새 감독이 일정상 무리 없이 데뷔전을 준비할 수 있다.

제5차 전력강화위원회 결과 브리핑
제5차 전력강화위원회 결과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정해성 축구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이 2일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에서 제5차 전력강화위원회 결과 브리핑에 앞서 안경을 착용하고 있다. 2024.4.2 [email protected]

축구협회는 최종 후보군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한다. 시간이 촉박한 만큼, 절차는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대표팀은 현재 사령탑 공백 상태다.

한국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졸전을 펼친 끝에 4강에서 탈락했고, 당시 선수들 사이 내분이 있었던 점이 드러난 끝에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이 2월 16일 경질됐다.

본업이던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직에 더해 3월 A매치 기간 A대표팀 임시 사령탑까지 맡으며 주목받은 황선홍 감독이 한동안 차기 A대표팀 감독으로 유력하게 점쳐지기도 했다.

그러나 황 감독은 U-23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후보군에서 빠졌고, 이후 전력강화위는 '외국인 선임'으로 방향을 잡고 작업을 진행해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3457 필승조에서 사라진 '옆구리 투수'들…정통파에 밀려 퇴조 기미 야구 05.20 28
23456 쇼플리, PGA 챔피언십 우승…역대 메이저 최다 언더파 기록(종합2보) 골프 05.20 26
23455 다사다난했던 '독일파'…아쉬울 김민재와 결국 웃은 이재성 축구 05.20 21
23454 [최종순위] PGA 챔피언십 골프 05.20 26
23453 쇼플리, PGA 챔피언십 우승…역대 메이저 최다 언더파 기록(종합) 골프 05.20 15
23452 손흥민, EPL 최종전서 3번째 10골-10도움 달성…토트넘 유로파행(종합) 축구 05.20 8
23451 이강인, 리그 최종전 1골 1도움 폭발…PSG, 메스에 2-0 완승 축구 05.20 10
23450 KPGA 투어 최고령 우승 최경주, 세계랭킹 1천713계단 상승 골프 05.20 10
23449 한국 여자배구, VNL 30연패서 탈출…태국 꺾고 3년 만에 승리 농구&배구 05.20 6
23448 코르다, LPGA 투어 아메리카스오픈 우승…시즌 6승째(종합) 골프 05.20 7
23447 손흥민, 아시안컵 공백에도 17골 10도움…황희찬 빅리그 최다골 축구 05.20 6
23446 맨시티서 다 이룬 과르디올라 "다 끝났다는 생각…다음 단계는?" 축구 05.20 6
23445 비거리 늘린 박현경 "숙제 해결…골프가 쉬워진 느낌" 골프 05.20 6
23444 창원NC파크 인근 주택가까지 차지한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 야구 05.20 6
23443 [LPGA 최종순위]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 골프 05.20 6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