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수장 노먼, 디오픈도 입장권 구매해 관람해야 할 듯

뉴스포럼

LIV 수장 노먼, 디오픈도 입장권 구매해 관람해야 할 듯

빅스포츠 0 16 05.01 12:22
마스터스를 관람하는 그레그 노먼.
마스터스를 관람하는 그레그 노먼.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마스터스에 초청받지 못해 암표를 사서 관람했던 LIV 골프 최고경영자 그레그 노먼(호주)이 오는 7월 열리는 남자 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디오픈 때도 입장권을 구매해야 경기를 관전할 수 있는 처지가 됐다.

디오픈을 주관하는 R&A의 대외협력 담당 마이크 우드콕이 노먼에게는 역대 우승자 예우 차원에서 주는 대회 관람 초청장을 보내지 않았고 입장권을 사서 보러 오라고 말했다고 미러 등 영국 매체가 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우드콕은 "노먼은 (대회 초청 인사 명단에) 없는 것 같다. 만약 있다면 내가 모를 리 없다"면서 "노먼이 입장권을 구매했는지도 모르겠다, 아직은 입장권을 재판매하는 곳이나 호텔에서 입장권을 구할 수 있으니 그런 데를 찾아보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마스터스 때도 주최 측이 초청하지 않아 암표를 사고 경기장에 들어왔던 노먼에게는 또 한 번 수모를 겪을 판이다.

더구나 마스터스는 노먼이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던 대회라지만, 디오픈은 노먼이 1986년과 1993년 두차례나 정상에 올랐던 인연이 있다.

디오픈은 역대 우승자한테 반드시 관람 초청장을 보내지는 않지만 대개 역대 챔피언이 대회를 보러오도록 클럽하우스 이용을 포함한 입장권을 준다.

이런 관행에도 R&A가 올해 노먼을 콕 집어 배제한 것은 LIV 골프에 대한 R&A의 적대적인 태도를 보여주는 일이라는 해석이다.

R&A는 2022년 제150회 디오픈을 골프의 발상지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 코스에서 개최하면서 역대 챔피언 만찬에 노먼을 초대하지 않았다.

막 출범한 LIV 골프를 이끌면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비롯한 기존 골프계와 분란을 일으킨 데 대한 불쾌감을 노먼에게 전달한 것이었다.

노먼은 당시 "나는 40년 넘게 골프장 안팎에서 세계 골프 발전을 촉진하고 성장시켰다. 이런 대접을 받을 줄 몰랐다"고 분통을 터트리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382 '핀크스의 강자' 김비오, SK텔레콤 오픈 세번째 우승 도전 골프 05.14 10
1381 안병훈·임성재 메이저서 기세 이을까…PGA 챔피언십 16일 개막 골프 05.14 9
1380 SK텔레콤 오픈 '재능나눔 행복라운드' 개최 골프 05.14 9
1379 골프 1인자 셰플러, 아기 아빠 돼 PGA 챔피언십 대회장에 도착 골프 05.14 10
1378 LIV와 협상 주역 PGA투어 정책이사 사퇴…"내 역할 없다" 골프 05.14 4
1377 이예원, 이번엔 '매치퀸' 도전…2년 전 준우승 설욕하나 골프 05.14 8
1376 LPGA 시즌 12번째 대회 16일 개막…한국 선수들 첫 승 재도전 골프 05.14 5
1375 유럽여자골프투어 한국대회 우승한 김효주, 세계랭킹 11위 골프 05.14 3
1374 매킬로이 우승 덕분에 김성현, PGA 챔피언십 출전 골프 05.14 25
1373 안병훈,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김주형 추월 골프 05.14 23
1372 충청권 환경단체 "공동생태조사 무산…대청호 골프장 반대" 골프 05.14 13
1371 베테랑 스트리커, 메이저 골프대회 PGA 챔피언십 기권 골프 05.14 13
1370 최경주·위창수, PGA 시니어 메이저 대회 '공동 6위' 골프 05.13 22
1369 로즈 장, 11개월 만에 LPGA 정상…코르다 6연승 좌절(종합) 골프 05.13 16
1368 AI 캐스터가 샷 성공확률 알려드려요…SKT '에이닷 골프' 골프 05.13 72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