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 전향' 키움 장재영, 2군서 프로 첫 홈런 등 4안타

뉴스포럼

'타자 전향' 키움 장재영, 2군서 프로 첫 홈런 등 4안타

빅스포츠 0 10 05.25 00:22
김경윤기자

홍원기 감독 "단계 거치며 확인해야…수비도 할 수 있어야"

키움 히어로즈 장재영
키움 히어로즈 장재영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최근 타자로 전향한 키움 히어로즈의 장재영(22)이 퓨처스리그(2군)에서 첫 홈런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장재영은 24일 경기도 고양시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퓨처스리그 LG 트윈스 2군과 홈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6타수 4안타 5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18-6 대승을 이끌었다.

홈런은 7-2로 앞선 4회말 1사 1, 2루 기회에서 나왔다.

장재영은 LG 하영진을 상대로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35㎞의 높은 슬라이더를 받아쳐 비거리 115m의 좌월 3점 홈런을 폭발했다.

장재영이 홈런을 터뜨린 건 프로 데뷔 후 처음이다.

덕수고 재학 시절 투수와 타자를 병행했던 장재영은 2021년 키움에 입단해 투수에 전념했으나 최근 팔꿈치 부상이 심해지자 타자로 전향했다.

그는 21일부터 퓨처스리그에서 타자로 출전하고 있다.

장재영의 홈런 소식을 들은 홍원기 키움 1군 감독은 차분함을 잃지 않았다.

홍 감독은 이날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wiz와 KBO리그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장재영은 이제 타자 훈련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만큼 2군 타격 성적이 중요한 건 아니다"라며 "어느 정도 단계를 거치며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1군에선 이주형이 (허벅지 뒤 근육 문제로) 지명타자로 계속 출전하고 있다"며 "장재영이 1군에 올라오기 위해선 수비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재영은 타자로 전향하면서 유격수 도전을 선언했고, 구단의 제의로 중견수와 유격수 수비 훈련을 함께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3801 K리그1 전북, 새 사령탑에 김두현…"부침 이겨내고 재도약"(종합) 축구 05.27 335
23800 한화 최원호 감독 자진 사퇴…박찬혁 대표도 물러나 야구 05.27 323
23799 사우샘프턴, 1년 만에 EPL 복귀…'2천436억원 돈방석' 축구 05.27 320
23798 통산 43승 올린 69세 최상호, 다음 달 KPGA 선수권대회 출전 골프 05.27 318
23797 류현진, 12년 만에 KBO 올스타전 출전할까…팬 투표 명단 발표 야구 05.27 320
23796 K리그1 전북, 새 사령탑에 김두현 선임 축구 05.27 334
23795 [게시판] 롯데이노베이트 코튼시드, FC서울과 팝업스토어 축구 05.27 327
23794 MLB 피츠버그 배지환, 대타 출전해 삼진…타율 0.200 야구 05.27 335
23793 블랜드, LIV 골프 선수 최초로 PGA 챔피언스투어 메이저 우승 골프 05.27 87
23792 '홀로 남은' 손혁 한화 단장 "감독 선임은 신중하되, 신속하게"(종합) 야구 05.27 90
23791 류현진 영입하고 '리빌딩 종료' 외쳤던 한화, 다시 원점으로 야구 05.27 91
23790 [천병혁의 야구세상] 야신도, 외국인 사령탑도 안되고 박사 감독까지 실패한 한화 야구 05.27 82
23789 '홀로 남은' 손혁 한화 단장 "감독 선임은 신중하되, 신속하게" 야구 05.27 85
23788 김하성, 절묘한 번트 안타로 타점…멀티 히트도 달성 야구 05.27 83
23787 '조규성 4호 도움' 미트윌란, 극적 우승… UCL 2차 예선 진출 축구 05.27 128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